입력 : 2020.10.06 15:02

-제8회 한양도성문화제, 10월 9일부터 온라인 풍류(風流)음악회
-집에서 도성 곳곳과 숨어있는 이야기도 만날 수 있는 ‘내 손안의 한양도성’

서울시가 일상의 소중함과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한양도성, 다시 봄(Rediscovery of Hanyangdoseong)’이라는 주제로 제8회 한양도성문화제를 10월9일(금)부터 10월10일(토)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물1호 흥인지문에서 최초로 열리는 '온라인 풍류(風流)음악회'는 증강현실을 통해 한양도성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내 손안의 한양도성’, 코로나19극복의 염원을 담은 ‘한양도성 잇기순성’, ‘한양도성 골든벨(외국인/초등학생)’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흥인지문/ 사진제공=서울시

특히, 10월 9일(금) 저녁8시부터 진행되는 <흥인지문 풍류(風流)음악회>는 보물 제1호인 흥인지문에서 열리는 최초의 국악공연으로 서울시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 서울’을 통해 생중계되는 만큼 전국 어디에서든 시청할 수 있다.

출연진으로는 연기와 소리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소리꾼 오정해와 국악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 그리고 천상의 악기라 불리는 생황의 대한민국 대표 연주가 김효영이 가을 밤 운치 있는 국악 공연으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 선조의 얼을 되새기는 음악을 지향하는 서영호 명인과 전통 예술단체 ‘한국시나위악회’와 타악단과 무용단으로 구성된 종합연희예술단인 ‘고르예술단’과 함께 해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질 것이다.

참여 방법은 플레이스토어 앱에서 <내 손안에 한양도성>을 내려받은 후 앱을 실행하면 된다. 한양도성문화제 누리집(hanyangdoseong.com)에 올라와 있는 한양도성 지도를 앱에서 인식하면 한양도성 증강현실(AR) 순성을 즐길 수 있으며 <내 손안에 한양도성> 앱은 안드로이드에서만 실행 가능하다.

안중호 서울시 한양도성도감과장은 “가을이면 많은 분들이 한양도성을 방문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한양도성 순성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방법을 모색했다”라며 “가을밤의 풍류도 즐기고,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앱을 통해 한양도성문화제를 전 국민이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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