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08 12:44

-서울시, 5060시니어, 경력단절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 지원
-은퇴 시니어 일자리 징검다리와 자아실현과 전문지식‧경험 사회 환원

서울시에서 공익활동가로서의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사회 디딜자리 100 프로젝트’가 5060 시니어, 경력단절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 인생2막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디딜자리 100 프로젝트’에 참여해 활동 중인 예비 공익활동가 총 96명 중 5060 시니어가 28명, 경력단절여성이 32명으로 전체 약 62.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딜자리 프로젝트로 통해 자신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자아실현도 하며 보람과 기쁨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딜자리 프로젝트/ 사진제공=서울시

참여자 중 최고령자인 신용한 씨(67)는 “디딜자리 프로젝트는 금전적인 목적도 있지만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 시킨다”며 “대기업·공공기관에서 쌓아온 역량을 사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자 우수인력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를 활용하는 모습을 통해 노인에 대한 사회인식도 바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민사회 디딜자리 100프로젝트’는 공익활동단체 등에서 공익활동가로 일하고 싶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에게 일 경험을 제공해 향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이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예비 공익활동가들을 지난 9월부터 장애인, 환경, 여성 등 54개 비영리 시민단체에 파견해 실무경험을 쌓게 하고 전문 강사진의 직무역량 교육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민간보조사업자로 사업 수행 중인 소셜밸런스 이수랑 실장은 “서울시가 ‘디딜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들과 경력단절여성에게 공익활동가의 길을 열어줬다. 이분들을 통해 시민사회단체가 더욱 더 따뜻해지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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