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10월, 서울벤처 기업 수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3월 대비 621개 늘어난 9,682개로 전국에서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 폭 또한 6.9%로 전국 평균(4.4%)을 웃돌았으며 코로나19 발생 기간(3월~10월) 중에도 지속해서 증가한 것 집계되어 이는 창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처리 소프트웨어(SW)가 3,960개에서 4,222개로 262개가 가장 많은 증가 폭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업(IT․ 연구 개발업 등)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 시에 기업의 적시 대응 및 서울 경제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기술 기반 신규 창업도 2020년 6월 이후 3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월, 5월 위축됐던 기술 기반 창업은 전자상거래 및 정보통신업 등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의 창업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소재 벤처 기술창업 기업 증가 추세는 서울의 경제성장과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라며 ”서울시는 테스트 베드, 서울형 R&D 지원 등 기술 창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되어 기업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