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경기도 2차 재난 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달 5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2차 재난 기본소득’ 관련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 도민에게 경기도 2차 재난 기본소득 지급이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68%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소득이나 나이 구분 없이 무조건 도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는 경기도는 이번 조사에서 ‘필요하다’라는 응답은 성, 나이 등과 관계없이 모두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1%는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에도 ‘바람직하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94%는 지난해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 및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을 수령하고 사용해봤으며 2차 지원금이 지급된다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5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