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20 16:57

-서울시,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66개 문화시설 19일부터 운영 재개
-사전예약제, 입장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 준수해 단계적 운영 시작
-시니어를 위한 문화공간 청춘극장 등 축소 운영

코로나로 닫혔던 문화시설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휴관 중이던 서울시 66개 문화시설이 1월 19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 박물관 등 시립 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북서울미술관 등 미술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 인원을 제한하여 전시 관람을 재개한다.

이용은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시설별 특성에 따라 사전예약제, 입장 인원 제한 등으로 운영되며 방문을 원하는 시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방법을 미리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 체크, 참석 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사진제공=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캡처

한편, 서울도서관은 회원증을 발급받은 회원에 한해서 전자출입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열람실에 착석하여 자료를 열람할 수는 없으며 도서관 이용 시간은 화요일에서 금요일 9:00~19:00, 주말은 9:00~17:00로 조정해 운영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과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등 기타 문화시설도 시설별 특성 따라 이용객 제한 등 방역지침 준수해 운영한다.

또한,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은 20일(수)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하며 관객 띄워 앉기를 위해 총 260석 중 40석 이내(객석 20%)의 관람객을 입장시키고, 기존 1일 4회 상영을 1일 3회로 축소하여 운영한다. 이 외에 돈화문·남산국악당 등 공연장도 객석 띄워 앉기를 통해 현장 공연을 재개할 계획이다.

서울시 문화시설 운영 재개 현황은 서울시 홈페이지(news.seoul.go.kr/culture)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설별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던 문화시설들이 운영을 재개하게 되었다”라며 “그동안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문화시설에 방문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하며, 시설 방문 시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기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