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하나로 방역 경기 버스를 만들기 위해 운수 종사자 전수검사와 함께 방역물품 지원 및 시설 개선 등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번 운수 종사자 방역 검사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부터 운수 종사자는 물론 승객을 보호하고 대중교통 기피 심리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1월 6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운수 종사자 26,4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확진 운수 종사자가 발생한 버스업체는 방역지침에 따라 차량은 물론 영업소, 식당,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즉시 소독했으며 동시에 대체 운수 종사자를 즉각 투입해 운행 차질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역학조사를 통해 해당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에 대한 검사도 함께 시행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버스 운수 종사자와 승객 모두가 이번 조치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은 사라진 것 같다는 의견들이다.
앞으로는 에어컨 등 차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공조기에 방역 필터를 설치하는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며 도의회 및 시군과 협력해 방역물품 및 차량 시설 개선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태환 교통국장은 “운수 종사자와 도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덕분에 대중교통으로 인한 대규모 집단감염에 잘 대처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탈 수 있는 경기 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