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17 14:47

-경기도, 역사 문화생태 콘텐츠 개발 공모
-역사 문화생태자원 이야기(스토리텔링) 통해 지역대표 관광 콘텐츠 육성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숨겨진 역사·문화·생태·평화관광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이야기(스토리텔링)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각 시·군의 역사·문화·생태 자원과 관광, 최신 기술 등을 융합한 스토리텔링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러한 융합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 체험 프로그램, 스토리텔링 투어, 뉴미디어형 콘텐츠 개발, 관광이벤트, 야간관광 등 운영 방식과 형태, 분야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내용으로 공모 참여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역사·문화·생태 관광코스 및 스토리텔링 개발’ 사업 목적으로 지역 특유의 융합 콘텐츠를 발굴하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해 왔다.

한국의 산티아고 성지 순례길! 은이성지&청년 김대건 길/ 사진출처=경기도블로그

그 예로 2019년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효심을 담은 ‘미디어아트 진찬연’ 공연(수원)과 겨울 관광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산정호수 윈터페스타’(포천)를 진행해 좋은 평을 받았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비대면 관광이 가능한 수원 화성 증강현실(AR)미션투어 ‘수원 화성의 비밀, 사라진 의궤’(수원)와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청년김대건길’(용인)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번 공모는 시·군과 시·군 공공기관(출자 출연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야 하며 사업목적 부합도, 종합 계획서, 사업 관리능력,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총 3개의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경기도에서 1억 원을 지원하고, 선정 시·군에서 1억 원을 투입해 대상지별로 총 2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선정된 시·군과 해당 공공기관은 관광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경기관광공사에서 기획·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작년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박물관·미술관·테마파크 보더 서로 간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성곽·둘레길 등 야외 관광지가 주목을 받았다”라며 “경기도의 아직도 덜 알려진 지역 역사·문화·생태 자원에 이야기를 더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ㅊ

공모 접수는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관광공사에서 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www.g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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