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17 17:13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난지캠핑장 12년 만에 새단장
-캠핑면당 면적 넓혀 밀집도 낮추고, 안전․청결 위해 이용자 개인 용품 사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난지캠핑장 일대 27,000㎡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오는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월 1일부터 새롭게 다시 문을 여는 난지캠핑장은 첫째, 공간이 넓고 쾌적해졌다. 대여 공간의 면적을 늘리고 캠핑면수를 줄여(172면에서 124면) 밀집도를 낮추었으나, 다양한 시설을 조성‧배치하여 총 수용인원(970명에서 900명)은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둘째, 다양한 캠핑문화를 누릴 수 있다.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83면)부터 사계절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5면), 잔디밭에서 놀이 활동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캠핑존’(36면)까지 총 124면의 캠핑 공간이 운영된다.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사진출처=서울시

셋째, 이용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운영 방식도 바뀌었다. 건전하고 안전한 가족여가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매점에서 주류, 조리음식, 폭죽 등 캠핑장 이용에 부적절한 물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또한, 텐트 및 그늘막, 바비큐그릴 등 캠핑용품의 대여도 불가능하다.

넷째,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하여 요금체계를 조정했다. 입장료‧대여료 등 복잡했던 요금체계 대신, 예약 시 시설 이용료만 결제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일반․프리캠핑’은 15,000원에서 20,000원, ‘글램핑존’은 100,000원이며 ‘바비큐존’ 10,000~20,000원, 캠프파이어존 5,000~10,000원으로 서울시 내 캠핑장 요금 수준에 맞추어 책정되었다.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매월 15일에 다음 달 이용 예약이 가능, 이용 당일 14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결제 및 환불 조건도 미리 확인하는것이 좋다.

재개장에 맞춰 당분간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전체 입장 인원 비율을 조정하고, 일행 수에 제한을 두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캠핑장 이용 시 체온 측정,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절차에 협조하고, 음식물 섭취 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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