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22 17:58 | 수정 : 2021.04.22 18:34

태국 과일 중 망고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태국어로 '마무엉 마하차녹'인 마하차녹 망고는 일반 망고보다 긴 형태로 크기가 크고 껍질이 두껍지만, 씨는 얇아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해외로 수출이 많이 되는 상품이기도 하다.

마하차녹 망고가 10년 이상 태국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공을 들인 결과 2021년 3월 정식 수입이 되었다.
 
마하차녹 망고는 익지 않은 형태는 초록색으로 신맛이 두드러지지만 익을수록 점점 노란 금색 그리고 붉은색으로 변하며 망고 전체가 알록달록하게 섞여 일명 무지개 망고(레인보우 망고)로 알려져 있다.

마하차녹 망고/ 사진출처=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당도는 14~16브릭스(Brix) 수준으로 애플망고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익으면서 특유의 향기로운 향과 과육이 살아나는 매력을 가진 마하차녹 망고는 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마하차녹'이라는 이름은 돌아가신 태국의 라마 9세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태국 국민들에게 전파하여 가정에서 쉽게 먹을 수 있게 하였으며, 태국인들에게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과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나레수언 대학교 연구소에서 마하차녹 망고의 항암 물질을 발견하여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구매 가능해진 마하차녹 망고/ 사진출처=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지난 3월 16일부터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더현대 서울 등 경인지역 11개 점포 식품관을 통해 태국 마하차녹 망고를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4월 28일 17시부터 18시까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마하차녹 망고의 맛을 알리는 방송과 함께 판매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태국정부관광청에서 협찬하는 태국도자기 벤자롱(과거 태국 왕실에서만 사용하던 도자기로, 5가지 색을 기본으로 사용하여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다채로운 패턴을 그려 넣어 만들었다) 머그컵 세트 20개와 접시 10개를 10만 원 이상 구매한 구매왕 선착순 25명과 댓글 이벤트를 통해 5명을 선정하여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태국 방콕을 여행하며 태국 현지 음식에 푹 빠졌던 리얼사운드 먹방 영상 유튜버 '푸메'가 마하차녹 망고로 만든 맛있고 다양한 메뉴(https://youtu.be/W4yGqQOoU10)를 선보여 2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지라니 푼나욤 소장은 "태국을 대표하는 마하차녹 망고가 한국에 정식 수입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달고 맛있는 태국 망고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맛있는 과일로 잠시나마 즐거움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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