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22 16:26

서울 강서구에서는 관내 거주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약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는 지역 어르신 중 인지기능과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100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하고, 고령화로 인한 뇌혈관질환 의료비 부담도 줄인다는 취지다.

강서구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상담 모습/ 사진제공=강서구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전통적인 한의약적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강서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인지기능과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6일부터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하며, 신청 어르신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에서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에 따라서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단, 현재 치매 또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인 어르신은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선정된 어르신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 10개소 중 가까운 한의원에서 총명침 시술, 한약 처방(과립제 또는 첩약) 등 한방진료뿐만 아니라 개별 건강상담도 받게 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저하, 우울증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어르신 정신 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보건소 의약과(☎02-2600-595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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