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 일상에 리프레쉬가 되어줄 것들이 필요하다. 매월 주목할 만한 와인들을 소개하는 와인21닷컴이 8월에는 최근 국내에 수입되기 시작한 신규 와인들을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대형 와이너리에서 출시한 새로운 와인도 있고 최근 주목 받는 와이너리로 떠오른 도전적인 생산자의 와인도 있다. 예전에 한국에 수입됐지만 이번에 다시 런칭하는 와인도 있다.
샴페인부터 주정강화 와인까지 총 12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와인들을 소개한다. 와인계의 뉴페이스들을 만나며 더위를 잊고 새로운 맛과 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미국 내 루아르 크레망 판매 1위 브랜드’
1. 드 샹세니, 크레망 드 루아르 브뤼 De Chanceny Crémant de Loire Brut
루아르 크레망을 대표하는 드 샹세니는 미국에서 루아르 크레망 중 판매율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1957년 정립된 루아르 크레망의 전통적인 제조기법에 따라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드 샹세니의 와인이 최근 국내에 처음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슈냉 블랑, 샤르도네, 카베르네 프랑을 블렌딩한 이 와인은 각 품종의 신선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뤄 세련된 복합미를 느낄 수 있다. 촘촘한 기포와 싱그러운 과실 풍미, 부드럽게 지속되는 여운이 매력적이다.
* 판매처: 와인타임 압구정점(T.02-548-3720), 와인타임 송파점(T.02-401-3766), 와인타임 종로점(T.02-2158-7940), 와인타임 여의도점(T.02-3773-1261), 와인타임 광주 봉선점(T.062-674-0985), 압구정의 하루일과(T.02-547-6611), 이촌의 하루일과(T.02-798-8852), 오목교의 하루일과(T.02-2645-5666) / 전국 주요백화점(현대/신세계/롯데/갤러리아)
‘오빌레 마을에서 온 프리미엄 샴페인’
2. 조셉 데뤼에, 뀌베 시그니처 Joseph Desruets, Cuvée Signature
조셉 데뤼에는 1888년 상파뉴 지역의 진주라 불리는 오빌레(Hautvillers) 마을에서 시작된 샴페인 하우스다. 2차 세계대전 후 본격적으로 조셉 데뤼에의 이름으로 샴페인을 생산했고 현재 6대손과 7대손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와인은 조셉 데뤼에의 시그니처 샴페인으로 잘 익은 사과와 꿀, 꽃의 달콤한 아로마와 함께 버터, 브리오슈 같은 고소한 아로마가 올라온다. 긴 여운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샴페인이며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판매처: 와인충전(T.0507-1429-5014), 와인하우스 도곡점(T.02-571-9626)
‘네 가지 품종으로 빚어낸 친환경 샴페인’
3. 샴페인 드라피에, 블랑 드 콰투아 Champagne Drappier, Blanc de Quattuor
1808년 첫 출시 이후 8대에 이어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는 부티크 샴페인 하우스 드라피에는 친환경 재배와 양조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며, 식물성 잉크를 사용한 레이블과 재활용 가능한 보틀 등 모든 면에서 친환경을 추구한다. 드라피에는 피노 누아를 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는데, 블랑 드 콰투아는 지역 내 사라져가는 토착 품종과 샤르도네를 블렌딩했다. 4중주를 의미하는 이름의 의미처럼 아르반, 쁘띠 메슬리에, 피노 블랑, 샤르도네를 25%씩 사용해 네 가지 서로 다른 품종이 빚어낸 아름다운 향기와 버블이 인상적인 샴페인이다.
* 판매처: 레드텅 압구정점(T.02-517-8407), 서래점(T.02-537-8407), 여의도점(T.02-782-8407), 부산센텀점(T.051-731-3407) /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 롯데백화점 본점 / SSG PK마켓 청담점(T.02-6947-1234)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T.02-3449-4114), 타임월드점(T.042-480-5000), 나인원 한남점(T.02-6905-4940) / 현대백화점 본점(T.02-547-2233)
‘스페인 알만사 지역의 유기농 화이트’
4. 피케라스, 와일드 퍼멘티드 베르데호 Piqueras, Wild Femented Verdejo
세련된 아로마와 산미의 조화가 매력적인 화이트 와인이다. 스페인 알만사(Almansa) 지역에 자리한 보데가스 피케라스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족 경영으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와이너리. 모든 와인 생산 과정에 유기농법을 적용하며 알만사 지역의 토착 품종을 사용해 현대적이고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한다. 손수확한 베르데호 100%로 만든 와인으로 잘 익은 열대과실과 미네랄, 삼나무의 아로마가 느껴진다. 생선요리나 해산물에 곁들이기 좋은 와인으로 가성비도 뛰어나다.
* 판매처: 고리 수내점(T.031-287-1250), 고리 동탄점(T.031-376-0690), 고리 미사점(T.031-791-5632), 고리 원주점(T.010-9250-6767), 와인도어(T.010-6389-4908)
‘상큼하고 신선한 시트러스 풍미’
5. 제프 까렐 쁠랑라뷔 Plein La Vue by Geff Carrel
독창적인 레이블로 한눈에 시선을 끄는 이 와인은 제프 까렐이 랑그독 루씨옹 지역에서 100% 소비뇽 블랑으로 생산한 유기농 와인이다. 제프 까렐은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남프랑스 와인의 천재 양조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플랑라뷔(Plein La Vue)는 ‘근사하다’는 의미로, 새의 부리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강한 아로마를 레이블로 표현했다. 상큼한 시트러스와 과실의 파워풀한 아로마가 돋보이는 신선한 와인으로 기분 좋은 피니시를 남긴다. 와인만 즐겨도 좋고 샐러드나 해산물과 함께 즐겨도 잘 어울린다.
* 판매처: 신세계백화점 본점(T.02-310-1227) / 현대백화점 목동점(T.02-2163-2145), 현대백화점 천호점(T.02-2225-8632), 현대백화점 판교점(T.031-5170-2078) /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T.032-727-2498)
‘강렬한 워싱턴 스타일의 화이트 와인’
6. 드럼헬러, 샤도네이 Drumheller, Chardonnay
1만 5천 년 전 빙하기 때 일어난 대홍수로 생성된 콜롬비아 계곡의 드럼헬러 수로의 이름을 딴 드럼헬러는 워싱턴 최초의 와이너리인 생 미셸 와인 에스테이트에서 생산하는 와인이다. 미국 워싱턴주 콜롬비아 밸리에서 샤도네이로 생산한 이 와인은 복숭아와 사과 등의 과실향과 미네랄 노트를 느낄 수 있으며 산뜻한 산도를 갖췄다.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가 선정한 ‘Top Value’와 ‘Best Value’ 와인에 오르는 등 평론가와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워싱턴주의 뛰어난 와인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와인이다.
* 판매처: 가자주류 관악봉천점(T.02-884-8808), 안스와인(T.02-6030-8530), 고리 미사점(T.031-791-5632), 와인팩토리(T.0507-1484-7781)
‘호주 신흥 와이너리의 프리미엄 화이트’
7. 아멜리아 파크, 리저브 샤도네이 Amelia Park, Reserve Chardonnay
서호주의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에 자리한 아멜리아 파크는 호주의 신흥 와이너리로 주목 받고 있다. 와인평론가 제임스 할리데이(James Halliday)로부터 ‘5 Red Stars’를 수상했고 각종 와인대회에서 16개의 트로피와 300개 이상의 메달을 휩쓸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 받고 있는 와이너리다. 자몽, 감귤꽃의 아로마와 생생한 미네랄이 느껴지는 이 와인은 당도와 산도의 밸러스가 뛰어나며 장기숙성도 가능한 프리미엄 샤도네이다.
* 판매처: 플라자호텔 (02-771-2200), 와인북카페(02-549-0490)
‘알리칸테의 개성을 담은 유기농 로제’
8. 피노소, 코스타 알리칸테 로제 Pinoso, Costa Alicante Rosado
스페인 알리칸테 지방에서 모나스트렐 100%로 생산한 유기농 로제 와인으로 신선하고 향긋한 산딸기 향이 특징이다. 레이블은 스페인의 유명한 여름 휴양지인 알리칸테 해변의 관광객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으로, 와인의 온도가 12℃ 이하로 내려가면 그림 속 관광객이 햇볕에 태닝된 피부로 변한다. 딸기, 라즈베리의 아로마와 은은한 꽃향기가 느껴지며 새콤한 과실 풍미와 적당한 산미의 균형감이 뛰어나다. 파스타나 떡볶이, 과일 등에 가볍게 곁들이기 좋고 생선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 판매처: 전국 와인앤모어
‘피노 누아에 진심인 마크 웨스트의 대표작’
9. 마크 웨스트, 피노 누아 Mark West, Pinot Noir
캘리포니아의 마크 웨스트 와이너리는 피노 누아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온 와이너리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재배하기 까다로운 품종인 피노 누아로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50년 이상 열정을 쏟아왔으며, 산타루시아 하이랜드, 러시안 리버 밸리, 카네로스 등 여러 곳의 빈야드에서 포도를 수확해 차별화된 피노 누아를 생산한다. 마크 웨스트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이 와인은 체리, 자두, 딸기 등의 과실향과 부드러운 타닌이 조화롭다. 가벼운 바디감으로 편안한 느낌을 선사하면서도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이다.
* 판매처: 전국 홈플러스(8월 중 런칭)
‘마타로와 그르나슈의 강렬한 레드 블렌드’
10. 스몰타운 빈야드, 클로벨라 Smalltown Vineyards, Clovella
호주의 스몰타운 빈야드는 바로사 밸리를 대표하는 아트와인 컬렉션으로 꼽힌다. 1993년, 쉬라즈로 가득한 바로사 밸리에 남부 론을 대표하는 무르베드르와 그르나슈를 메인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도전적이고 매력적인 21세기형 와이너리다. 레이블은 강렬한 색채와 디자인으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기며, 70%의 마타로와 30%의 그르나슈를 블렌딩해 맛 또한 강렬한 풍미를 선사한다. 생동감 넘치는 과실 아로마와 이국적인 향신료의 뉘앙스가 어우러지는 풀 바디 레드 와인이다.
* 판매처: 레드텅 압구정점(T.02-517-8407), 서래점(T.02-537-8407), 여의도점(T.02-782-8407), 부산센텀점(T.051-731-3407) /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 롯데백화점 본점 / SSG PK마켓 청담점(T.02-6947-1234)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T.02-3449-4114), 타임월드점(T.042-480-5000), 나인원 한남점(T.02-6905-4940) / 현대백화점 본점(T.02-547-2233)
‘예술작품과 함께 즐기는 론 와인’
11. 엠 샤푸티에, 데샹트 생 조셉 ‘아티스트 레이블’ M.Chapoutier, Deschants Saint Joseph
론 와인의 명가이자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엠 샤푸티에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데샹트 생 조셉 아티스트 레이블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 장 마리아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다. 깊은 색감을 지닌 작가의 작품 일부를 레이블에 적용해 와인을 마시며 예술적 감성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와인은 엠 샤푸티에의 포트폴리오 중 기본이자 중심적인 레인지로 시라 100% 와인이다. 꽃 향기와 함께 감초향과 향신료 아로마, 그리고 레드베리류의 풍미가 돋보인다.
* 판매처: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견과류와 건과일의 풍미가 매력적인 주정강화 와인’
12. 샤또 롱보, 리브잘트 앙브레 Château Rombeau, Rivesaltes Ambre
샤또 롱보는 프랑스 루시옹 지역, 특히 VDN 생산지로 유명한 리브잘트(Rivesaltes)에 위치한 와이너리다. 리브잘트 앙브레는 주정강화 와인으로 오크 캐스크에서 48개월 동안 숙성시켜 자연적인 호박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아몬드, 그릴 견과류, 삼나무, 오렌지 껍질, 말린 과일의 복합미와 성숙미가 향기롭다. 집중도 있는 숙성 감미와 견과류의 향으로 건과일과 잘 어울리며, 특히 무화과가 올라간 디저트와 즐기면 멋진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다. 6~8℃의 차가운 온도로 칠링해 즐길 것을 추천한다.
* 판매처: 와인365(T.031-715-0365), 와인도어(T.010-6389-4908), 와인앤아트(T.031-852-8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