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밤이 되어도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 열대야의 나날이죠. 폭염 속에서도 활기를 잃지 않도록 일상에 힘이 되어주는 것들이 필요해요. 하루를 마무리할 때쯤엔 시원하게 칠링한 와인 한잔이 생각납니다.
청량한 느낌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충전해줄 와인, 여름밤 간단한 스낵과 함께하기 좋은 와인, 잠들기 전 가볍게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와인 등 이맘때 마시기 좋은 다양한 와인들을 추천합니다.
‘멋스러운 프리미엄 빈티지 까바’
1. 뻬레 벤뚜라, 트래저 애니버서리 그랑 레세르바 브뤼 Pere Ventura, Tresor Anniversary Gran Reserva Brut
청량감을 선사하는 까바는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이죠. 뻬레 벤뚜라는 스페인 최초로 샴페인 방식으로 양조한 까바를 선보였고 3대째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 와이너리예요. 페네데스 지역에서 생산된 이 와인은 정해진 숙성기간보다 오랜 기간인 48개월간 숙성해 더 깊고 풍부한 아로마와 긴 여운을 자랑합니다. 블랙 앤 골드 컬러를 사용한 멋스러운 보틀은 분위기까지 근사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 판매처: 이마트, 롯데마트 / 주요백화점 / 레뱅샵(역삼점, 종로점)
‘알자스 지역의 차별화된 크레망’
2. 도멘 브루노 소흐그, 크레망 알자스 Domaine Bruno Sorg, Cremant d'Alsace
프랑스 알자스 지역에 자리한 도멘 브루노 소흐그에서 생산한 크레망이에요. 경쾌하고 발랄한 스타일이 무더운 여름밤에 잘 어울리죠. 힘찬 버블과 풍성한 바디감이 입안을 가득 채워주고 상큼한 산도와 토스티한 향, 감귤류와 청사과 향이 기분 좋게 다가옵니다. 감바스, 훈제 연어, 샐러드, 스프링롤 등에 곁들이기 좋고, 한식에도 잘 어울려요. 2016년 코리안 와인 챌린지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은 와인입니다.
* 판매처: 보르도와인갤러리(T.02-511-1144), 꺄브일산(T.031-908-9632), 부띠끄와인샵(T.02-516-6168), 마꽁이네(T.0507-1424-2070), 와인이야기(T.031-966-1345), 더현대서울(T.02-3277-8522), 라빈리커스토어(T.0507-1422-1855)
‘청정한 태즈매니아의 특징을 담은 스파클링’
3. 데블스 코너, 프리미엄 뀌베 Devil's Corner, Premium Cuvee
데블스 코너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의 브라운 브라더스가 2000년 태즈매니아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인 와인입니다. 청정하고 서늘한 기후에서 생산한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에요. 레이블에는 태즈매니아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면서도 거센 바람과 험한 파도가 몰아쳐 ‘데블스 코너’라 불린 지역에 대한 스토리를 담았죠. 신선하고 복합미를 갖춘 와인으로 상큼한 사과와 레몬, 자몽의 느낌과 갓 구운 비스킷의 뉘앙스를 느낄 수 있어요. 샐러드와 치즈, 해산물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 판매처: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섬세한 기포와 은은한 단맛의 조화’
4. 칸티네 체치, 주세페 베르디 람브루스코 로사 아마빌레 Cantine Ceci, Giuseppe Verdi Lambrusco Rosa Amabile
이탈리아의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에 자리한 칸티네 체치에서 생산한 와인이에요. 칸티네 체치는 알이탈리아 항공과 제휴를 통해 전 세계에 와인을 선보이고 있죠. 람브루스코 100%를 사용했고 예쁜 핑크빛 컬러로 체리, 산딸기와 같은 신선한 과일 풍미와 시트러스, 꽃 향이 우아하게 조화를 이뤄요. 섬세한 기포가 은은한 단맛과 어우러지는 세미 스파클링 로제 와인으로 평소에 디저트 와인으로 즐겨도 좋고 여름날 잠들기 전에 가볍게 마시기도 좋은 와인입니다.
* 판매처: 웬디스보틀(T.0507-1360-3995), 와인씨(T.0507-1343-6383), 호끌락다락(T.064-783-7636), 와인목(T.0507-1477-3438)
‘풍부한 맛과 긴 여운을 가진 주정강화 와인’
5. 프리바다 모스카텔 드 세투발 알마냑 Privada Moscatel de Setubal Almagnac
한여름에 알코올이 높은 주정강화 와인이라니 의아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시원하게 칠링한 프리바다 알마냑이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어요. 달콤한 맛에 시트러스 향이 퍼지고 오렌지 껍질의 뉘앙스가 긴 여운을 남기죠. 더운 날엔 얼음으로 와인의 농도를 희석해 가볍게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안주 없이 와인만 즐기기 좋기 때문에 과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열대야가 지속되는 밤에 주정강화 와인 한두 잔이 꿀잠을 도와줄 수 있어요.
* 판매처: 와인비(T.031-262-7977), 아르보(T.02-2226-2747), 서울와인(T.02-511-3009) 와인미라클(T.02-516-1716), 미스터 와인샵(T.010-3428-8270), 와인보우(T.02-6349-9463), 와인하우스(T.031-711-6895), 올빈와인(T.02-586-2096) /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 롯데백화점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