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17 16:49

-백신용 특수 주사기 개발, '바이알 & 앰플' 자체가 주사기
-소분. 오염 없이 접종자 이력 관리에 용이한 원터치식 자동. 수동 주사기 등 특허
-내년 상용화 추진과 함께 인슐린 패치도 특허 추진

바이오시드(대표 장영환)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맞춰 백신이 담긴 바이알 그 자체가 주사기가 되는 '바늘 내장형 주사기(가칭 'KX-SYRINGE' 주사기)'를 필두로 9개 특허를 출원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출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전으로 돌입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백신이 담긴 바이알 그 자체가 주사기로 탄생되면서, 주사기를 탑재한 바이알은 6명의 백신 접종을 소분의 과정 없이 1인 1바이알주사로 백신 접종을 마감할 수 있게 되었다.

가칭 'KX-SYRINGE' 주사기의 디자인은 꿀벌에서 아이디어가 착안되었다. 벌의 침이 평상시에 노출되어 있지 않다가 생명의 위급 상황 시 침을 노출하여 사용하는 것처럼 'KX-SYRINGE'도 주사 바늘을 노출되지 않았다가 사용 시 주사기가 담긴 포장지를 오픈하여 인체에 투여 과정에만 사용되고, 투여 과정이 끝나면 주사용기 안으로 리턴되기 때문에 투여자는 주사바늘을 볼 수 없다.

바이오시드 특허 출원한 KX-SYLINGE/ 사진제공=바이오시드

그리고 주사바늘과 바이알 취급 부주의로 인한 의료인들의 2차 감염 및 상처 피해를 줄 일 수 있는 1회용 액상 주사기라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

바이오시드 장영환 대표는 "전 세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울 때,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저희 제품이 상용화되면 또 한 번의 K 방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 세계가 저희 제품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보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저희 주사기가 상용화되면 제약사에서 정확한 정량의 약제가 탑재되어 약액 용량 문제를 해결하며 포장지를 오픈 후 바로 사용하기에 오염에 대한 노출을 막을 수 있다"라고 했다.

류지언 변리사는 바이오시드 특허출원과 관련해 "산업 전반에 원천특허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바이오시드의 약액병과 주사기를 합쳐 사용할 수 있는 내장형 주사기는 현재 전 세계 그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 미래 IOT 의료 산업에 특화된 아이템으로 생각되고 한국에서 이러한 제품이 원천특허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시드는 4년여 전부터 당뇨환자들의 고통과 당 관리를 위한 '바늘 없는 인슐린 주사기'와 '패치'를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인슐린 패치 또한 특허 출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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