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성큼 다가온 겨울, 낭만적인 밤 산책을 하고 싶다면 여의도 공원으로 가보자. 바닥에 펼쳐진 별과 달, 수놓은 별자리와 형형색색의 우드볼 조명이 걸린 터널이 어우러져 빛나는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여의도 공원은 코로나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색다른 야경을 제공하고 도시공원에 활력을 더하고자 35m 길이의 장미터널에 우드볼 조명 100개를 지난 11월 16일 설치했다. 특히 선명한 LED를 사용한 100개의 우드볼 조명에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유난히 길고 지친 한 해를 보낸 시민들에게 보내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았다.
터널에서는 다양한 응원 글도 만나볼 수 있어 터널을 자주 이용하는 출·퇴근 시민뿐만 아니라 공원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겨울밤 도시공원을 아름답게 빛내주는 우드볼 터널은 여의도공원 12번 출입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의도공원 전통의 숲 아담길 산책로는 어린 왕자와 여우 등 다양한 조형물이 바닥조명과 조화를 이뤄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반짝이는 별자리와 달, 사막 여우가 건네는 따뜻한 인사와 별처럼 쏟아지는 조명은 마치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B612 행성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여의도 공원은 앞으로도 여러 시도를 통해 공원에 다양한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밤 특별한 산책과 힐링이 필요하다면 아담길의 어린 왕자와 빛나는 우드볼 터널 조명과 함께 여의도 공원에서 특별한 연말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