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르신 전용극장 <청춘극장>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와 함께 어르신들이 일상 속 활력과 청춘을 되찾을 수 있는 연말 <청춘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열한 번 째 연말 행사를 맞는 청춘극장 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낀 어르신들이 신명 나는 공연을 통해 일상 속에서 청춘의 활력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2시, 총 5회에 걸쳐 연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백신 접종 완료증’을 제시한 55세 이상 어르신에게 관람료 ‘천 원’에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콘서트는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출연진 자랑하며 ‘친구 같은’ 가수·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진행을 맡은 <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 송해 씨는 94세의 ‘현역 최고령 MC’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어르신들의 ‘현역 롤 모델’로서 “처음 겪는 코로나 사태지만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굳건히 이겨낸 관록 있는 세대이니 만큼 분명 이번에도 후대에게 좋은 본을 남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슬기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행사를 앞둔 벅찬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패스 공연 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공연을 관람하고 싶으신 어르신들은 ‘백신 접종 완료증’을 제시하여야 한다. 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현장 관람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모든 공연은 유튜브 ‘청춘 안방극장’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공연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청춘극장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seoulsilvercinema)’를 참조하면 된다.
행사를 마련한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긴 코로나 시대를 보내며 지친 어르신들께 청춘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시길 바라며, 안전한 공연 관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