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월부터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서울강원지역본부)과 협업하여 건강관리에 취약한 1인가구 등의 건강증진을 위한 단체건강검진 병원 동행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단체건강검진 병원 동행서비스는 1인가구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검 희망자를 모집하여 단체(1회당 5~10명 이내)로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동행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료급여법에 따른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만 19세부터 64세까지의 세대주 및 세대원)인 건강관리 취약계층의 수검률(32.3%)은 일반 건강보험가입자의 수검률(67.8%)에 비해 2배 이상 낮으며,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에 비해 약 6% p 정도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1인가구의 경우 2021년 만성질환 유병률은 31.5%로 ’17년(21.3%)보다 10.2% p 증가했으며, 특히 노년 1인가구의 경우 10명 중 7명이 1개 이상의 만성질환 진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업 참여 기관(지역별 종합사회복지관, 복지 관련 협회·단체 등)을 발굴‧모집하여 해당 참여 기관에서 관리·지원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취약계층 단체건강검진 동행서비스’ 참여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고, 서울시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의 동행 매니저(수검자 2~3명당 1명씩)를 무료로 파견하여 건강검진 수검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건강관리 취약계층 단체건강검진 동행서비스’를 지원한 후에도 공단과 함께 기존 건강관리 사업과 연계해 1인가구 및 건강관리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해선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건강관리 취약계층 단체건강검진 동행서비스는 건강관리에 취약한 시민이 걱정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1인가구 및 취약계층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서울시민을 위한 ‘1인가구 병원 동행안심서비스’ 사업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공단이 협업하여 ‘건강관리 취약계층 단체건강검진 동행서비스’를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건강검진을 받고 싶어도 혼자 갈 수 없었던 의료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지역별 종합사회복지관, 복지 관련 협회·단체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02-2126-8903)에 신청이 가능하다.(평일 09시부터 18시까지, 주말·휴일은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