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2 15:51

연장전으로 시즌 5승째

박민지(24)가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올해 5승을 올렸다.

박민지는 9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정윤지(22)를 제압했다.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1타를 줄인 정윤지와 같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4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박민지는 두 번째 연장전에서 2m 버디 퍼트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9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일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이번 시즌 들어 5번째 우승이다.

통산 15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는 장하나(30)와 함께 KLPGA 투어 현역 선수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KLPGA투어에서 박민지보다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구옥희, 신지애(이상 20승), 고우순(17승) 등 3명뿐이다.

13번 우승할 때까지는 9월 이후 가을에 정상에 오른 적이 단 한 번뿐이었던 박민지는 올해는 가을에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2연승을 거뒀다. 박민지는 불과 22일 전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우승 상금 2억1천600만 원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을 12억6천458만 원으로 늘리며 상금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로 올라서며 다승왕과 상금왕, 대상 등 3관왕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연장전을 벌여 생애 첫 우승을 일궜던 정윤지는 두 번째 연장에서는 이기지 못했지만, 준우승 상금 1억3천2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7위로 올라섰다.

이날 2언더파를 친 김재희(21)와 2타를 잃은 박성현(29)이 공동 3위(이븐파 288타)에 올랐다.

박성현은 여전한 장타력을 앞세운 화끈한 경기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성현은 이날 16번 홀(파3) 칩샷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가며 버디를 잡아내 박수를 받았다.

이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김수지(26)는 박민지와 챔피언조 대결에서 4오버파로 밀려 공동 5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2만여 명의 관중이 몰렸고 나흘 동안 4만여 명이 입장해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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