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03 15:58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생애설계준비지표 개발
-중장년 시기에 생애설계 준비 수준을 점검할 필요성 증가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중장년 시기에 현재의 상태를 점검하고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는 준비의 필요성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평균 퇴직 연령은 49.4세로 급속히 낮아지고 있으며, 노인 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때문에 앞으로의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문제에 대비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인생의 중반기에 중장년 스스로가 현재 자신의 생애 설계 준비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출처=50+포털 홈페이지 캡쳐

이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은 중장년이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고 설계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준비 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중장년 생애설계준비지표’를 개발했다.

이번 지표는 중장년이 자신의 생애설계준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총 3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생애설계준비지표를 이용한 준비도 측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정부와 지자체는 보다 실효성 있는 중장년 정책 수립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재단은 올해 서울시 중장년 1만 명을 대상으로 생애설계준비도를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심층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심층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중장년 정책 국제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중장년 생애설계준비지표 개발 보고서는 50+포털(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황윤주 정책연구팀장은 “이번 연구는 현시대에 필요한 생애설계준비도를 측정하는데 적합한 지표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지표 개발이 중장년의 행복한 삶을 설계하는 기초자료이자 실효성 높은 중장년 지원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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