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08 11:01 | 수정 : 2023.03.08 11:04

-다시 만난 전통시장, 익숙한 듯 새로운 변신
-복고적이고 트랜디한 분위기로 MZ세대의 눈길 끌어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관광명소들의 변화상을 조망하는 ‘다시 만난 서울’ 첫 번째 이야기로 기존의 종합시장에서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서울의 전통시장 4곳을 소개했다.
 
먹거리로 유명한 광장시장, 구제시장으로 명성을 얻은 동묘시장, 종합전자상가인 세운/대림상가, 한약재 시장에서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한 경동시장까지, 전통시장 4곳이다.

<광장시장>

광장시장 모습/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100년의 역사를 가진 광장시장은 서울의 3대 종합시장 중 하나로, 육회와 일명 마약 김밥 등 다양한 먹거리로 서울 여행의 필수코스로 꼽힌다.

최근 들어 광장시장 일대에 기존 먹거리들과 더불어 볼거리, 마실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힙’한 상점들이 들어서고 있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페스츄리 파이로 유명한 ‘카페어니언’과 ‘365일장’, 찹쌀 꽈배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묘시장>

동묘시장 모습/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동묘시장은 옷, 신발, 지갑 등 패션 의류부터 전자제품, 골동품 등까지 이른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벼룩시장이다. 복고풍의 감성과 저렴한 가격에 반해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손님들이 동묘를 찾고 있다.

동묘앞역 6번 출구 근처에는 최근 개성있는 음식점 및 카페, 와인바 등이 생기면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볍게 혼술하기 좋은 분위기의 ‘동묘마케트’ 와인바와 네모난 모양의 디트로이트 피자와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는 ‘동묘가라지’를 추천한다.

<세운/대림상가>

세운/대림시장 모습/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세운/대림상가는 각종 전기 및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종합전자상가로 ‘다시 세운 프로젝트’로 상가를 리모델링하면서 세운상가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 음식점, 카페, 서점 등 점포들이 생겨났다.

2017년 문을 연 ‘호랑이’는 세운상가를 대표하는 카페로 알려져 있다. 세운/대림상가 3층 일대에 개성 있는 음식점, 카페, 서점 등의 점포들이 생겨나면서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상가로 거듭났다. 특히, 영화 관련 서적과 굿즈, 영화 포스터 등 영화와 관련된 소품들을 판매하는 영화 콘텐츠 스토어 ‘금지옥엽’도 인기다.

<경동시장>

경동시장 모습/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경동시장은 최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을 입점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동대문구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019년 8월, 시장 3층에 ‘서울훼미리’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이 운영하는 푸드코트를 조성했고, 2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카페를 만들어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경동 1960'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LG전자와 스타벅스가 폐극장인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는 친환경 화분에 반려 식물을 분양받는 마음치유 코너, 다양한 스티커 및 스킨 등으로 노트북을 꾸밀 수 있는 개성고침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선일보 조선닷컴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