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3년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대상 선불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4월 3일(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만70세 이상 어르신 중 소지 중인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는 경우,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과 동시에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70세 이상 어르신 2만 1천700명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원을 받는다.
2019년부터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는 인구 고령화로 매년 어르신(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의 하나로 시작했다.
신청 대상은 면허 반납일(교통카드 신청일 포함)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70세 이상(1953.12.31. 이전 출생) 어르신이다. 기존에 운전면허 자진 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운전면허증 반납과 동시에 수령받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다.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이므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 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
서울시 70세 이상 어르신의 운전면허 반납자는 ’18년 1,236명에서 교통카드 지원사업이 시작된 ‘19년 16,956명, ’20년 14,046명, ’21년 15,204명, ‘22년 22,626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사업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 등과 협력하여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