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24 16:24

-4050세대 체험 프로그램 통해 직접 꾸민 정원 등 나들이 공간 조성
-이웃과 식물 교환 및 다양한 체험 행사 마련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회승)이 운영하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모두의학교에서 봄나들이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봄꽃엔딩’을 오는 29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봄꽃엔딩’ 행사에서는 모두의학교가 올봄 시민과 함께 가꾼 정원을 만날 수 있다. 3월부터 열린 봄학기 프로그램 ‘우리가 만드는 모두의 정원’을 통해 5주간 정원 디자이너 직업을 경험한 4050세대 시민들이 직접 조경, 식재에 나선 실내 정원을 선보인다.

야외에서는 지난 식목일에 일반 시민 및 자원활동가와 함께 가꾼 화단에 매트와 빈백 등이 마련돼, 자유롭게 산책하며 ‘식멍(식물을 멍하게 바라보며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두의학교 4월 문화행사 ‘봄꽃엔딩’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또한, 반려식물 열풍 속 소위 ‘식집사(식물+집사)’를 꿈꾼다면 특히 주목할만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집에서 키우기 어려운 식물을 가져오면 봄꽃씨앗으로 교환해 주는 ‘씨앗 줄게 헌 집 다오’, 다른 이웃이 가져온 식물을 서로 교환하는 ‘식물교환마켓’ 등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모두의학교는 식물을 서로 나누는 장을 마련해 시민들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함께 나눈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누름꽃으로 꽃갈피를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를 비롯해 모두의학교 곳곳에서 보물찾기 경품 행사(이벤트)도 함께 열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모두의학교는 ‘모두동행’을 슬로건으로 사계절 4학기에 걸쳐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운영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만들기, 인근 노후 건물 옥상의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설치하기 등, 시민과 동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봄꽃엔딩’ 문화행사 신청 및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slei.seoul.kr)에서 확인하거나 모두의학교(02-852-7142)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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