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국제선 정기 취항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2027년까지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대형 항공기 15대 이상을 도입과 매출액 1조 1,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그에외도, "내년 상하반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총 4대를 도입하고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장과 기단 확대 추세로 볼 때 향후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자신한다며 5년 후 목표 실적은 매출액 1조 1,50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런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대형항공기 15대 외에, 2030년까지 20대 이상의 대형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미주•유럽 주요 노선 발굴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했다.
2017년 설립된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7월 인천-싱가포르 국제선 노선을 시작으로, 현재 드림라이너(B787-9) 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선 누적 탑승객 수는 40만 명, 국제선 누적 운항 노선은 10개 도시이다.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올해 5월 뉴욕에 취항하며 미주 노선 운영에 나선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23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하며 유럽 노선 진출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에어프레미아가 추가 취항을 검토 중인 장거리 노선은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도시와 시애틀, 하와이 등 미주 거점 지역이다. 이달 초 EDTO-180 인가를 받는 등 탄탄한 운항 역량을 입증해온 만큼, 에어프레미아의 장거리 노선 진출 전략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처럼 에어프레미아가 중장거리 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데는 현재 운영 중인 국제선 노선의 높은 탑승률과 고객 만족에 따른 자신감 또한 반영돼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국제선 취항 5개월 만에 싱가포르, 호찌민, LA, 나리타, 뉴욕 등 모든 정기노선 탑승률 80% 이상을 달성하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특히 지난달부터 운항을 시작한 뉴욕 노선은 취항 직후 탑승률이 95%에 달했으며, 이달 말 취항을 앞둔 프랑크푸르트 노선도 6월 항공편 평균 예약률 80%를 기록했다.
1년 동안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탑승률에 비해 기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단기간에 높은 브랜드 선호를 만들 수 있는 이유로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고객 지향 서비스’로 볼 수 있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최근 에어프레미아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NPS(Net Promoter Score) 조사에 따르면 지인에게 에어프레미아를 추천하고 싶은지를 묻는 문항의 응답 점수는 70점이었다”라며 “조사에 참여한 탑승객 중 70% 이상이 좌석·기내식·승무원 서비스에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의 점수를 주셨으며, 향후 에어프레미아 이용에 대한 응답도 86.2%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유명섭 대표는 “노선을 다양화하고 비즈니스 규모를 키울수록 고객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의견에 빠르게 응답하고 고품격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