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와인,
레 베르트랑, 오...! 보졸레 Les Bertrand, Oh...! Beaujolais
와인21은 4월, 보졸레(Beaujolais) 지역에 주목했다. 레 베르트랑(Les Bertrand)의 오...! 보졸레(Oh...! Beaujolais)는 야외 나들이에서 즐기기 좋은 가벼운 스타일이면서 내추럴 와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레드 와인이다. 이름처럼 마시자마자 감탄사가 나올 만큼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와인으로, 평소 내추럴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Story_ 레 베르트랑은 보졸레의 플뢰리(Fleurie)에서 나고 자란 와인메이커 얀 베르트랑(Yann Bertrand)이 생산하는 와인이다. 그는 장 포이야르(Jean Foillard), 이봉 메트라(Yvon Metra) 같은 명장들에게 와인을 배우고 자크 네오포르(Jacques Néauport)에게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현재 모르공(Morgon)과 플뢰리(Fleurie)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치에 약 7.5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포도나무의 수령은 30년에서 100년에 이른다.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도멘에 새로운 방향성을 부여한 얀은 보졸레에서 주목해야 할 젊은 와인메이커로 떠올랐고, 2017년 <뉴욕 타임스>는 그를 '새로운 세대의 프랑스 와인메이커'로 소개하기도 했다.
'오...! 보졸레(OH...! Beaujolais)'는 얀이 보졸레 내추럴 와인의 개척자인 쥘 쇼베(Jules Chauvet)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았다. 0.75헥타르 규모의 싱글 빈야드에서 생산한 와인으로 포도나무의 평균 수령은 60년이다. 손 수확한 포도를 20~25일간 10~12°C의 저온에서 탄산 침용 했고 이산화황과 인공 효모는 사용하지 않았다. 달의 주기에 따라 정해진 날에 여과 없이 병입한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Tasting_ 체리와 살구 등의 신선한 과일 아로마와 생생한 산미가 돋보이는 와인으로 내추럴 와인의 건강하고 깨끗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보졸레급 이상의 퍼포먼스와 테루아를 표현하며, 부드럽고 섬세한 스타일이라 강한 타닌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이 산뜻하게 즐기기 좋다. 2년에서 5년 정도의 숙성 잠재력이 있는 와인이다.
Food Pairings_ 단독으로 마셔도 충분할 만큼 매력적인 와인이다. 가벼운 핑거푸드나 베이컨과 버섯 샐러드, 샌드위치, 잠봉뵈르 등에 곁들이기 좋고 딸기와 함께 즐겨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