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대표이사 유명섭, 문보국)가 2023년 별도 기준 매출 3,751억원, 연간 영업 이익 18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기준 2022년 532억원 보다 605%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하며, 더 높은 하늘로의 비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흑자전환 달성의 주요인으로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 증가 상황, 하이브리드(HSC, Hybrid Service Carrier) 사업모델의 성공적인 안착, 미주∙유럽 등 장거리 항공시장의 경쟁력 확보, 밸리카고를 이용한 안정적인 화물사업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에어프레미아는 LA∙뉴욕 등의 정기노선과 바르셀로나 등의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67만 1,500여 명의 승객이 에어프레미아의 고객이 되었다.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만 전체 여객의 47.4%인 31만 8,000여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최대 실적 달성과 흑자 기록에 이바지했다.
밸리카고를 이용한 화물사업 역시 전자상거래 물품과 반도체 장비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부터 특수화물 등 다양한 품목들을 안정적으로 운송했다. 매출 비중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이 8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유가 및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었지만, 잘 대응하고 극복해 창사 후 첫 흑자 전환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올해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꼭 달성해 중견 항공사로 올라서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