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행에 빠져들다] 숨은 보석 같은 일본 히로시마 골프 여행

    입력 : 2024.04.18 14:12 | 수정 : 2024.04.18 15:36

    -짧은 일정으로 알찬 골프 여행 누릴 수 있는 골프 여행지, 히로시마
    -바다 전망 골프 리조트에서 누리는 골퍼들의 로망,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
    -공항에서 걸어서 5분 내 호텔에서 시내 관광과 다양한 골프 라운드 즐겨
    -일본 3대 사케 주조 마을과 로컬 온천, 중요문화재 정원까지 힐링 가득한 도시

    국내 대형 여행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으로 출발하는 골프 패키지 수요가 전년 1분기 대비 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엔화 하락 장기화와 짧은 비행시간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일본으로 캐디백을 매고 떠나는 골퍼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여행 업계는 내다 보고 있다.

    그러면서 골프 유형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 방식의 패키지 골프 여행은 물론, 럭셔리 리조트에서 묶는 힐링 골프 여행, 모든 예약과 이동을 개별적으로 직접 진행하는 실속형 골프 여행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소도시 중심의 북적이지 않고, 컨디션 좋은 골프장에서 여유로운 골프 여행도 늘고 있다.

    히로시마는 항공 출발과 도착 시간대가 좋아서 짧은 일정으로도 컨디션 좋은 골프장에서 오고 가는 날 모두 플레이가 가능해 최근 들어 골프 여행지로 주목 받는 도시이다. 히로시마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사이에 있으며, 다수의 세계유산과 관광 명소가 많이 있다. 또한 오코노미야키의 원조로도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도 굴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신선한 굴이 유명한 지역이다.

    골퍼가 꿈꾸는 최상의 낙원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SETOUCHI Golf Resort)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SETOUCHI Golf Resort)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SETOUCHI Golf Resort)/ 사진출처=세토우치 골프 리조트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는 힐링 골프 여행 목적에 가장 이상적인 곳이다. 컨디션 좋은 골프장에서 아름다운 뷰를 배경으로 골프로 힐링하고, 리조트에서 신선한 식도락과 휴식이 보장된 곳. 여유를 가지고 오롯이 골프에 집중할 수 있는 골퍼들의 파라다이스이다.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는 세토 내 섬의 아름다운 절경을 눈에 가득 담고 플레이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골프 코스를 자랑한다. 전장 6,801야드에 Par72, 18홀 골프장이다.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아주 잘 관리된 연습 그린을 2개 사용하고 있으며, 옆쪽에는 벙커 및 어프로치 연습장도 있어 자연을 벗 삼아 플레이 전 미리 숏게임 연습이 가능한 것도 골퍼에겐 즐거움이다.

    핸디캡 1번으로 가장 어려운 홀은 파5 5번홀이다. 티박스부터 그린 뒤편까지 홀 전체가 OB 처리로 감싸져 있으며 페어웨이가 좁은 홀이다. 역시나 티샷 랜딩지점에는 어김없이 좌우로 벙커가 있으며, 그린 주변에서 크고 작은 벙커가 앞뒤 좌우로 포진하고 있다. 그린으로 가면서 내리막이라 공이 튀어 생각보다 좌우로 공이 흐를 수 있으니 드로우 또는 페이드 구질의 샷은 볼을 끝까지 주시해야 한다.

    2번 파3홀. 화이트 기준 거리는 짧지만 해저드와 벙커, 내리막 계산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홀이다.
    2번 파3홀. 화이트 기준 거리는 짧지만 해저드와 벙커, 내리막 계산으로 생각이 많아지는 홀이다.

    하지만 전장이 길지 않아 욕심내지 않고 페어웨이를 지키는 플레이를 한다면 의외의 좋은 결과도 받을 수 있는 기분좋은 홀이다. 그 외에도 2번 파3홀 외 6번홀은 세토 내 섬을 배경으로 한국과는 또다른 느낌의 그늘집에서 잠시 쉬며 아름다운 조경을 배경으로 사진 한컷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에서 플레이한다면 꼭 빌라에 숙소를 정할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골퍼를 위한 최고의 휴식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골프장과 붙은 빌라는 거실과 침실에서 페어웨이가 보인다. 그 뒤로는 바다가 병풍을 치듯 눈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토내 해 근교에서 잡은 싱싱한 회와 철에 따라 달라지는 신선한 식자재를 가지고 만든 식사가 만족스럽다.

    특히, 오붓하게 동반자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빌라에 식사를 직접 세팅해주는 것 또한 손님에 대한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의 배려이다. 손님은 잘 차려진 상에서 좋은 배경으로 맛있는 식사만 즐기면 된다. 빌라 내 온천욕을 할 수 있도록 욕조도 있어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 빌라는 골퍼의 휴식처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 빌라는 골퍼의 휴식처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를 운영하는 RESOL 그룹 이와야나기 류지 총괄은 “일본 전역에 RESOL 그룹이 관리하는 골프장이 여럿 있지만, 세토우치 골프 리조트는 골퍼에게 충분한 휴식과 좋은 골프 코스, 신선한 식도락까지 다녀간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 중 하나이다”라며, “한국 골퍼의 방문 또한 늘고 있으며, 골프장 스텝과 RESOL 그룹에서도 한국 골퍼가 좀 더 편하고 만족스러운 골프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한국 골프 및 여행 관계자들과 지속해서 상의하고 대응하고 있다”라고 했다.

    아키 컨트리 클럽(AKI Country Club)

    아키 컨트리클럽(AKI Country Club).
    아키 컨트리클럽(AKI Country Club).

    1975년 개장한 아키 컨트리클럽(이하 아키CC)은 OUT 코스(3,590 야드)와 IN 코스(3,395 야드)로 구성된 전장 6,965야드에 Par 72, 18홀 골프장이다. 두 개의 그린을 사용하고 있으며, 서브 그린 사용시 약간 더 긴 전장으로 설계되어 있다.

    히로시마현의 약 50여 개의 골프장 중에서도 중상급에 속하며 코스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평면적인 코스 레이아웃에 초보들도 시야 확보가 잘되어 몇몇 홀에서는 과감한 도전도 해볼 만한 코스레이아웃이다. 삼나무와 소나무로 코스를 에워싼 울창한 나무들이 편안함을 더해준다.

    아키CC의 묘미는 그린이다. 두 개의 그린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어 그린 상태가 좋다. 그린 크기가 크지 않으며 그린 스피드도 2.6에서 그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내리막 그린은 생각보다 빠르다. 결국 그린 위에서의 거리 조절 여부가 그날 스코어의 핵심이 된다.

    아키 컨트리 클럽 핸디캡 1번으로 가장 어려운 5번홀
    아키 컨트리 클럽 핸디캡 1번으로 가장 어려운 5번홀

    아키CC의 핸디캡 1번으로 가장 어려운 홀은 OUT 코스 5번홀이다. 전장은 그리 길지 않다. 우측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로 우측으로 조금만 밀려도 OB 처리가 된다. 안전하게 짧게 치려고 하면 꺾이는 위치에 나무가 시야를 방해하고 있어 다음 샷에 어려움이 많다. 또한, 좌측으로 조금 여유 있게 치려고 해도 벙커가 자리 잡고 있다. 소위 똑바로 칠 수밖에 없는 홀이다.

    아키 컨트리 클럽.
    아키 컨트리 클럽.

    세컨드 지점에 공이 잘 왔다 해서 홀까지 생각지 못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그리고 중앙에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다. 앞 핀이라도 걸리는 날엔 벙커에 빠지는 공이 허다하다. 오르막 고려해서 생각보다 핀 공략 거리를 넉넉히 봐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그린에 올려도 쉽지 않다. 좌에서 우로 흐르는 그린 경사는 핸디캡 1번홀을 뽐내듯 골퍼에게 쉽게 좋은 스코어를 내주지 않는다. 아키CC는 그린 스피드도 좋고, 관리도 좋아 소위 본대로 공이 흐르는 재미가 있는 골프장이다.

    컨디션 좋은 골프장과 온천, 사케와 굴이 유명한 식도락 도시 히로시마

    히로시마 에어포트 호텔은 공항에서 걸어서도 5분이면 도착하는 추천 호텔이다.
    히로시마 에어포트 호텔은 공항에서 걸어서도 5분이면 도착하는 추천 호텔이다.

    히로시마 골프 여행에서 추천 호텔은 공항에서 걸어서도 5분이면 도착하는 히로시마 에어포트 호텔(Hiroshima Airport Hotel)이다. 공항과 짧은 동선이 장점이며, 공항에서 히로시마 시내까지 가는 버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골프 후 오후에 시내 관광을 다니기도 편하다. 골프 여행 목적이라면 히로시마 에어포트 호텔에서 아키 컨트리클럽까지도 8km 정도라 10분이면 도착한다. 또한, 하쿠류코 컨트리클럽(Hakuryuko Country Club)도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 골프장 다니기도 좋다.

    히로시마 에어포트 호텔 프런트와 식당 및 굴튀김이 맛있는 아침 조식 식사.
    히로시마 에어포트 호텔 프런트와 식당 및 굴튀김이 맛있는 아침 조식 식사.

    히로시마 에어포트 호텔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는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되며 일본 정원 10위에 선정된 산케이 엔(Sankei-en, 三溪園)이 있다. 17만㎡에 달하는 정원에는 가지각색의 잉어가 유유히 연못을 누비며 정원의 운치를 더한다. 이 정원은 4계절 다양한 풍경이 볼만하다. 특히 벚꽃이 피는 시즌에는 하늘과 정원, 물속 잉어들까지 벚꽃과 어우러져 화려한 풍경이 압권이다. 에어포트 호텔에 숙소를 정한다면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 겸 일본 정원을 거닐며, 일본 여행의 또 다른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정원 10위에 선정된 산케이 엔(Sankei-en, 三溪園).
    일본 정원 10위에 선정된 산케이 엔(Sankei-en, 三溪園).

    히로시마 에어포트 호텔에서 차로 25분 정도 거리에 사이조(Saijo) 시내 관광도 재미있다. JR 사이조 역 주변에는 일본의 3대 사케 주조 마을이 있다. 8개의 주조 공장이 각각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술을 만들고 있으며, 시음할 수 있는 매장까지 운영해 현장에서 좋은 사케를 구매할 수도 있다. 2014년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방문 때 아베 신조 총리가 대접했던 사케와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이시다 총리가 부부 만찬에 대접했던 일본 사케도 여기서 만든 술이다.

    여느 일본 공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술이 아니기에 히로시마를 방문했다면 꼭 한번 들러 시음도 해보고, 특히 저녁이면 주변 이자카야에서 옹기종기 모여 사케와 생맥주를 주고받다 보면 일본 여행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히로시마에는 일본 3대 사케 주조 공장이 있어 다양한 사케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히로시마에는 일본 3대 사케 주조 공장이 있어 다양한 사케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히로시마 골프 전문 여행사 골프투어친구들 담당자는 “히로시마 골프여행은 한국 골퍼가 좋아하는 여유로운 일정에 컨디션 좋은 골프장까지, 비행 일정도 좋아 꽉찬 일정이 보장된 곳이다”라며 “그러다보니 입소문으로 한번 왔던 고객이 또다른 동반자와 함께 다시 찾는 지역으로, 시내 골프 패턴 또는 리조트 빌라에서 휴식하는 힐링 패턴까지 다양하고 여유로운 골프여행이 가능한 곳이다”라고 했다. 히로시마 골프여행 문의는 골프투어친구들(1688-745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