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02 15:59

향기로운 과실 아로마와 풍부한 미네랄

안셀미 산 빈센조 Anselmi San Vincenzo

더운 날씨에 일상에서 즐길 다양한 화이트 와인을 찾게 되는 요즘이다. 와인21은 7월 이달의 와인으로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을 선정했다. 생산 지역의 제한적인 재배 규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안셀미의 산 빈센조가 이달의 주인공이다.

안셀미 산 빈센조 Anselmi San Vincenzo
안셀미 산 빈센조 Anselmi San Vincenzo

Story_ 이탈리아의 손꼽히는 화이트 와인 생산자 안셀미는 베네토에서 가르가네가(Garganega) 품종으로 뛰어난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와이너리의 오너인 로베르토 안셀미(Roberto Anselmi)는 소아베(Soave)에서 새로운 재배 방식을 도입하고 수확량을 제한해 품질 향상을 이끌었다.

안셀미의 와인은 저온 침용과 저온 발효, 긴 숙성을 통해 소아베 지역의 뛰어난 테루아를 표현하는데,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와인을 생산하기 때문에 소아베 DOC가 붙지 않는 '수퍼 소아베'라 할 수 있다. 현재 소아베 클라시코 지역의 가장 높은 지구에 약 70헥타르를 소유하고 있다.

몬테포르테(Monteforte)의 높은 언덕에 위치한 포도원에서 생산하는 산 빈센조는 70%의 가르가네가를 사용하고 나머지 30%는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을 블렌딩한다. 저온에서 침용하며 부드럽게 압착한 과즙을 안정화해 16도의 저온에서 발효했다. 6개월간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숙성하고 병입 후 3개월간 숙성 후 출시한다. 

Tasting_ 신선한 레몬과 오렌지, 자몽, 복숭아 등 향기로운 과실 아로마와 함께 꽃과 허브 아로마가 복합적으로 피어난다. 풍부한 미네랄과 유질감, 좋은 산도감이 어우러지는 와인이다.

Food Pairings_ 허브가 가미된 조개 요리, 치즈가 들어간 파스타, 펜넬을 넣은 부라타 샐러드, 구운 채소 등과 페어링하기 좋다.


조선일보 조선닷컴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