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턴 페닌슐라의 존재감
몬탈토, 페논 힐 샤르도네 Montalto, Pennon Hill Chardonnay
매월 주목할 와인을 엄선해 소개하는 와인21은 8월 이달의 와인으로 호주 빅토리아(Victoria)의 모닝턴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을 선정했다. 소신 있는 철학으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몬탈토(Montalto) 와이너리의 샤르도네가 그 주인공이다.
Story_ 몬탈토 와이너리는 영국 출신의 미첼(Mitchell) 가족이 1997년 모닝턴 페닌슐라에 포도원을 구입하며 그 역사가 시작됐다. 미첼 가족은 유럽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던 시절에 머물던 프랑스 남부를 연상시키는 모닝턴 반도에서 가능성을 발견했고 2002년 첫 빈티지를 선보였다.
현재도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운영하며 와인과 올리브 오일을 생산하고, 직접 생산한 식자재로 요리한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수석 와인메이커 사이먼 블랙(Simon Black)이 이끄는 양조팀은 5개 포도원에서 수확한 뛰어난 품질의 포도로 시원한 기후와 해안가의 특징을 반영해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페논 힐에서 생산한 이 와인은 손 수확한 샤르도네 100%를 사용했고 프렌치 오크에서 9개월간 숙성했다. 최근 빈티지가 제임스 할리데이를 비롯한 평론가와 와인 매체로부터 연이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Tasting_ 신선한 백도와 감귤류의 풍부한 아로마와 흰 꽃, 부싯돌 뉘앙스가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뒤이어 느껴지는 은은한 오크향이 조화롭다. 산미와 미네랄의 조화와 뛰어나고 적당한 무게감과 구조감을 갖춘 와인이다.
Food Pairings_ 가벼운 샐러드나 파스타부터 구운 치킨 요리, 버섯 요리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