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05 15:19 | 수정 : 2024.08.05 15:23

-오구 플레이 징계 해제 후 드디어 첫 승
-복귀 후 준우승만 3회, 3위 1회, 4위 1회 기록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후 세 차례 준우승을 딛고 15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윤이나는 4일 제주도 블랙스톤(파72)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방신실, 강채연, 박혜준이 12언더파의 공동 2위로 윤이나는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윤이나는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과 함께 대상(315점)과 상금(7억 3,143만 원) 랭킹 모두 2위로 올라섰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윤이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윤이나./ 사진출처=KLPGA

윤이나는 지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경기를 그대로 진행(오구 플레이)한 사실을 한 달 뒤 자진 신고해 출전 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고 올해 2024년에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18번 홀 마지막 우승 퍼팅을 마무리 하자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 2003년생 동갑내기 강채연, 박혜준을 비롯해 방신실, 유해란, 한진선, 서어진 등 동료 선수들이 물을 뿌려주며 축하했다. 윤이나는 “동료가 물을 뿌려주며 진심으로 축하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물에 흠뻑 젖은 윤이나 선수는 지난 잘못을 깨끗이 씻어내는 듯한 물세레가 누구보다 뜻깊은 시간이였을 것이다.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윤이나 선수는 우승 후 “저의 잘못으로 많은 분께 실망하게 했는데 이렇게 많은 응원을 보내 주신 팬들 덕분에 돌아올 수 있어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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