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즐거운 여행 23] 핑크빛 호캉스에 매료되다. 필리핀 오카다 마닐라 호텔(1)

필리핀 마닐라의 오카다 마닐라 호텔(OKADA Manila Hotel, 이하 오카다 마닐라)은 웅장하고 럭셔리한 외관과 시설, 그에 걸맞은 서비스, 풍부한 즐길 거리, 여기에 다양한 식도락까지 즐길 수 있는 마닐라의 대표 럭셔리 호텔, 복합 리조트이다. 한국 OTT 드라마 ‘카지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에서 3km 정도 인접한 위치로, 공항과 호텔 간의 이동에서도 10여분 정도로 접근성도 만족스럽다.

화려함과 웅장함에 빠져들다.

라스베이거스를 연상시키는 웅장함을 자랑하는 복합 리조트 오카다 마닐라의 매력 포인트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먹거리로 나눌 수 있다. 호텔 진입부터 느껴지는 화려한 외관은 테마파크에 입장하는 듯한 장엄함을 선사한다. 오카다 마닐라의 객실은 다양하다. 디럭스룸에서 럭셔리 빌라까지 993개의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방마다 스마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숙소 내 비치된 스마트 패드로 모든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어서 작은 것에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2016년 개장과 함께 30헥타르가 넘는 부지에 자리 잡은 오카다 마닐라는 양쪽 사이드로 Pearl Wing과 Coral Wing 2개의 객실 구역으로 나눠진다. 그러다 보니 웅장하고 화려한 로비 역시 2개가 있다. 핑크빛 화려한 로비를 자랑하는 Pearl Wing쪽으로 룸을 선택한다면 카지노와 메인 뷔페식당인 메들리 뷔페 등이 가깝다.

Coral Wing은 마닐라 베이 해안을 볼 수 있는 메인 수영장과의 연결이 가깝다. 그러다 보니 가족 단위의 호캉스 목적이라면 Coral Wing이 조금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워낙 큰 복합 리조트이다 보니 Pearl Wing과 Coral Wing을 오가며 다양한 쇼핑 매장, 음식점,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이용하다 보면 하루 움직이는 운동량도 무시할 수 없다. 여행 목적에 따라 미리 확인하고 룸을 정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오카다 마닐라의 룸 선정에 있어 Pearl Wing과 Coral Wing 선택 외에도, 일몰이 아름다운 바다 조망룸과 오카다 마닐라의 자랑인 분수 쇼 조망룸으로 나뉜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으로 탁 트인 해변 뷰와 마닐라 베이의 아름다운 일몰 감상으로 로맨틱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매일 밤이면 오카다 마닐라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화려한 분수 쇼를 룸 또는 욕조에서 내려다보며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것이냐, 투숙객은 2가지 타입의 방 선택에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즐길 거리 가득한 엔터테인먼트 천국

오카다 마닐라에서는 단순히 수영장에서 힐링하는 호캉스를 넘어선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우선 포브스 트레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선정한 2024년 세계 최고의 스파 중 5스타로 인정받은 ‘리트리트 스파(The Retreat Spa)’는 꾝 경험해 봐야 하는 곳이다. 혁신적인 터치리스 테라피와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마사지룸의 웨이브 침대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이기도 하다. 마사지 이전, 또는 이후에는 따듯한 차로 몸을 데우고, 또는 시원한 차와 다양한 과일을 제공하는 등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스파 내에는 럭셔리 스위트룸과 다양한 웰빙 시설, 수영장까지 꾸며져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로 인해 진정한 힐링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명상 룸인 웨이브 드림 룸(Wave Dream Chamber)에서는 다양한 물결 소리와 천장의 시각적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뷰티 살롱(THE BEAUTY SALON), 바버샵(THE BARBERSHOP), 네일 아트 스튜디오(THE NAIL ART STUDIO)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오카다 마닐라의 메인 수영장은 마닐라 베이(Manila Bay)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필리핀 호캉스의 스팟으로도 인기가 높다. 가족 단위의 유아 풀부터 성인 깊이의 풀과 인피니티 풀에서 마닐라 베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컷은 지인들에게 충분히 자랑거리가 될 사진으로 추억에 남는다. 수영장에서의 휴식은 누구나 꿈꾸는 호캉스의 전형적인 즐길 거리가 아닐까 싶다.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키즈 카페 형식의 ‘플레이(Play)’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여러 놀이기구 시설에 보조 직원들이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부모는 여유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투숙객이 선호하는 곳이다.

또한,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한 엑티비티 시설인 ‘스릴 스케이프(Thrill Scape)’도 눈에 띈다. 최소한의 시간을 목표로 단계마다 미션을 성공해 가는 엑티비티 게임장으로 순발력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도전적인 게임장으로 인기가 많다. 그 외에도 한국인에게 반가운 카카오 스크린 골프장과 스타벅스도 운영되고 있다.

오카다 마닐라 카지노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카지노로 한국의 OTT 영화 ‘카지노’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500여개의 테이블과 3,000대의 슬롯머신을 완비하고 있어 성인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로버트 스컷(Robert Scott) 오카다 마닐라 호텔 운영 부사장은 “다양한 객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필리핀의 대표 복합 호텔 리조트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과감한 시설 투자와 다양한 이벤트 기획으로 고객들에게 매번 새로움을 선사하려고 전 스텝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한국은 동남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이기에 한국 관광객이 호텔에 지내는 동안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한국어 표지판과 식사 등 작은 서비스에도 불편함 없이 좋은 추억만을 가지고 가실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2편에서 계속>

*취재협조: 세부 퍼시픽항공, 고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