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26 13:01 | 수정 : 2025.02.26 13:03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6위, 양희영 공동 11위

2006년 창설된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LPGA 투어 대회 중 하나인 혼다 LPGA 타일랜드는 매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열린다. 올해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는 김아림/ 사진출처=KLPGA

2월 23일 막을 내린 2025년 대회에서는 에인절 인(미국)은 28언더파 260타라는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컵에 입맞춤하였다.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2승을 기록했다.

2011년 양희영이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 장하나, 2018년 박인비, 2021년에는 전인지 우승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우승 역사가 많은 혼다 LPGA 타일랜드였지만, 올해는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올 시즌 기대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준 무대였다.

김아림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6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6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양희영 선수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으며, 유해란 선수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4위, 임진희 선수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예고하며 남은 대회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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