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9 11:19 | 수정 : 2025.03.19 11:21

-서울시, 중장년 맞춤형 재취업 지원. 올해 310명 채용 목표
-직무체험형과 경력 살려 일하는 채용형, 원하는 근무 형태 선택
-최대 201만 4,200원의 활동비 및 교육 지원 혜택

서울시가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 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310명의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력 전환부터 재고용까지 연계하는 ‘경력인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유연한 근무 형태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계속고용제 정착과 기업 인센티브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 사업은 ▲새로운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직무체험형’ ▲기업과 직접 근로계약을 맺는 ‘채용형’으로 나뉜다. 3월에는 221명(직무체험형 128명, 채용형 93명)을 선발하며, 연중 지속 모집할 계획이다.

경력인재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포스터
경력인재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포스터/ 사진출처=서울시

직무체험형은 서울시 및 수도권 소재 사회서비스 기관(요양기관,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기업 및 공공영역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고령화 사회 속 빠르게 성장 중인 실버산업 분야와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는 공공 분야 등에서 실무 경험을 통해 경력을 개발할 수 있다.

3월 직무체험형은 총 128명을 모집하며, 사회서비스 기관 근무 희망자는 31일(월)까지, 기업·공공 영역 근무 희망자는 19일(수)~4월 7일(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47개 기업에서 최대 3개월 동안 월 57시간(주 15시간 미만) 근무하게 된다.

여기에 활동비로 최대 201만 4,200원(월 671,400원)이 지급되며, 단체 상해보험과 교육 실비(1일 15,000원)도 지원된다.

채용형은 기존 경력을 살려 기업과 직접 근로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상시 모집하며, 기업별 채용 공고 및 모집 일정 등은 수시로 업데이트 되며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기존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대중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분야까지 모집 영역이 확대됐다. 모집 직무는 사업관리, 총무·행정, 디자인, 장치·제어 설계 등이며, 기업 심사를 거쳐 지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다. 근무 형태도 주 30~40시간의 유연 근무제를 적용해 구직자가 기업과 협의해 일정에 맞춰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연결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중장년이 자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여 대상은 40세부터 64세 이하(1960.1.1.~1985.12.31.) 서울 시민으로, 재취업 의지가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및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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