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21 16:31 | 수정 : 2025.03.21 16:34

매월 주목할 만한 와인을 선정해 소개하는 와인21의 이달의 와인. 3월에는 오랜만에 부르고뉴 와인을 선정했다. 자신만의 철학으로 도멘을 운영하는 브누아 엉뜨는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는 물론이고 훌륭한 알리고떼 와인도 선보이고 있다. 이달에는 봄날의 식탁에서 다양한 음식과 함께하기 좋은 알리고떼를 소개한다.

순수함과 밸런스가 돋보이는 와인
도멘 브누아 엉뜨, 부르고뉴 알리고떼 안티슈톤 Domaine Benoit Ente, Bourgogne Aligote Antichtone

도멘 브누아 엉뜨, 부르고뉴 알리고떼 안티슈톤 Domaine Benoit Ente, Bourgogne Aligote Antichtone
도멘 브누아 엉뜨, 부르고뉴 알리고떼 안티슈톤 Domaine Benoit Ente, Bourgogne Aligote Antichtone/ 사진제공=와인21

Story_ 퓔리니 몽라셰(Puligny Montrachet)에 위치한 도멘 브누아 엉뜨는 뫼르소에서 샤르도네 생산자로 명성을 떨친 아르노 엉뜨(Arnaud Ente)의 동생이 운영하는 와이너리다. 1980년대 후반부터 양조를 시작한 브루노는 1990년 이모와 함께 조부모가 운영하던 포도원에 합류했고, 1998년 자신의 도멘을 설립했다. 현재 퓔리니 몽라셰와 샤사뉴 몽라셰에 5.86헥타르 규모의 빈야드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브누아 엉뜨의 할아버지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심은 포도나무가 많으며 샤르도네, 피노 누아, 알리고떼를 재배한다.

브누아는 제초제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필터링을 거치지 않는 방식으로 순수함과 균형미가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부르고뉴 알리고떼 안티슈톤'은 기존 부르고뉴 알리고떼 와인과는 별개로 생산된 스페셜 뀌베로 올드바인 알리고떼를 사용해 만든 와인이다. 토착 효모로 발효했으며, 12개월 오크 숙성과 6개월의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숙성을 거쳤고 여과 없이 병입했다.

Tasting_ 자몽, 레몬, 감귤, 사과 등의 상큼한 과일 풍미가 활력 넘치고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민트, 딜 같은 허브 향이 잘 익은 과일 향과 조화를 이루며 길게 여운을 남긴다. 브누아 엉뜨가 추구하는 스타일대로 균형이 잘 잡힌 와인이다.

Food Pairings_ 다양한 해산물 요리, 샐러드, 닭고기나 돼지고기 요리 등과 페어링하기 좋다.

-와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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