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28 16:06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 우승
-1승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주 시합에 집중하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3년 차 김민선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선은 27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2위 임진영(6언더파 282타)을 5타 차로 제압하고 정규 투어 66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스울 확정하고 기뻐하는 김민선
우스울 확정하고 기뻐하는 김민선/ 사진출처=KLPGA

2023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김민선은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오른뒤 3, 4라운드에는 각각 4타, 5타 차 선두 질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칩인 버디를 뽑아낸 것이 결정적인 우승의 밑거름이 되었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 우승은 그린 주변 어프로치가 특히 좋았다"라며 "한 라운드에 두번이나 칩인 버디를 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라고 물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또한 "10번 홀 칩인 버디 이후에는 우승 확신이 왔고, 12번 홀 보기 이후에도 그 확신이 흔들리지 않았다"라고 했다.

올 시즌 '3승'이 목표인 김민선은 "이번 우승은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받은 '선물' 같은 우승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안주하지 않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다음 주 KLPGA 챔피언십을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힘들고 어려운 코스였는데 나흘 동안 무너지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만의 플레이를 해서 스스로 자랑스럽고,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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