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09 11:17 | 수정 : 2025.05.09 11:31

워싱턴 비오니에의 매력
그래머시 셀라스 콜롬비아 밸리 비오니에 Gramercy Cellars, Columbia Valley Viognier

현재 워싱턴에는 21개의 AVA(American Viticultural Area)에서 다양한 와이너리들이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래머시 셀라스는 손꼽히는 프리미엄 와인 생산자 중 하나다. 워싱턴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와인21은 이달의 와인으로 그래머시 셀라스의 비오니에를 추천한다.

와인21이 선정한 5월 이달의 와인/ 사진출처=와인21

Story_ 그래머시 셀라스의 설립자인 그렉 해링턴(Greg Harrington)은 26세의 나이에 마스터 소믈리에로 최연소 합격한 인물이다. 워싱턴 와인 산지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그는 2005년 부인과 함께 왈라 왈라 밸리에 그래머시 셀라스를 설립하고 프랑스 보르도와 론 스타일을 재해석한 와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유럽 스타일의 세련미와 미국 노스웨스트의 풍부한 과실미를 조화롭게 표현하며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명성을 쌓은 와이너리다.

그래머시 셀라스 콜롬비아 밸리 비오니에는 첼랜(Chelan) 지역에서 생산한 비오니에를 사용해 생산한다. 신선한 스타일로 생산하기 위해 60%는 스테인리스통에서 발효 및 숙성했고, 40%는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해 질감을 더했다. 8개월간 숙성 후 병입했다.

Tasting_ 워싱턴 지역의 큰 일교차 덕분에 산도가 좋은 스타일로 생산돼 프랑스에서 생산된 비오니에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신선한 감귤류와 잘 익은 복숭아, 살구 등의 향이 절제된 스타일로 표현됐고 오크 터치도 느껴진다.

Food Pairings_ 항정살 구이 같은 돼지고기 요리와 페어링하면 고기의 기름진 느낌을 산미가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버터에 구운 가리비 요리, 크림 파스타, 가금류 요리, 양념이 가미된 아시안 푸드와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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