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21이 선정한 7월 이달의 와인

신선하고 활력 넘치는 부르고뉴 샤르도네
시녜 부르고뉴, 몽타니 Signe Bourgogne, Montagny

부르고뉴 와인은 일상에서 편하게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양한 산지를 살펴보면 부르고뉴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꼬뜨 샬로네즈(Côte Chalonnaise)에서 생산된 와인 중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매월 주목할 만한 와인을 선정하는 와인21이 7월에는 이달의 와인으로 꼬뜨 샬로네즈 최남단에서 탄생한 샤르도네 와인을 소개한다.

Story_ 시녜 부르고뉴는 1931년 꼬뜨 샬로네즈 지역의 포도 재배자들이 함께 설립한 협동조합 와이너리다. 재배자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져온 전통적인 방식으로 포도밭을 경작하며, 꼬뜨 샬로네즈 테루아의 잠재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농부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포도 재배를 실천하고 있는 시녜 부르고뉴는 현대적인 양조 시설과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부르고뉴 와인을 선보인다.

시녜 부르고뉴의 몽타니는 꼬뜨 샬로네즈 최남단에 위치한 몽타니 레 뷔시(Montagny-lès-Buxy), 뷔시(Buxy), 줄리 레 뷔시(Jully-lès-Buxy), 생발레앙(Saint-Vallerin) 4개 마을에서 생산한 샤르도네로 만들었다. 언덕 경사면에 자리해 일조량이 풍부하며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이다. 특히 줄리 레 뷔시와 생발레앙 지역의 포도가 몽타니 특유의 생동감을 표현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하고, 효모 침전물(lees)과 함께 숙성해 복합미를 더했다.

Tasting_ 은은한 흰 꽃 향에 사과, 레몬, 리치 등의 과일향이 어우러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견과류의 향도 드러난다. 신선함과 활력, 적당한 바디감을 갖춘 와인이다.

Food Pairings_ 흰살 생선 요리나 가리비 구이, 레몬 드레싱을 곁들인 해산물 샐러드 등에 페어링하기 좋다. 크림 소스 파스타나 닭고기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와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