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즐거운 여행-28] 붐비는 오사카에서 여유를 품다. 호텔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

오사카는 항상 붐빈다. 난바에서부터 도톰보리를 지나 신사이바시, 그리고 우메다 주변까지 주요 거리를 연결하는 쇼핑센터 거리는 특히 주말이면 사람들 머리만 보일 정도로 인파로 북적인다.

현지 교통이나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여행에 있어서 숙소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우선으로 자주 갈 이동 동선, 또는 전철, 버스 역 주변으로 숙소 선정을 잘해야 한다.

호텔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HOTEL RESOL TRINITY OSAKA, 이하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는 오사카 여행에 있어 주요 관광지 이동에 있어서 편하다. 오사카의 메인 지역인 난바와 우메다를 연결하는 미도시지 지하철 라인의 요도야바시역 8번 또는 11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다. 난바-신사이바시-혼마치-요도야바시-우메다 순으로 우메다와는 한 정거장, 난바에서는 세 정거장 거리에 있어 난바와 우메다를 다닐 때 동선이 좋다.

요도야바시 역 주변은 난바와 우메다와는 다르게 비교적 한적하다. 그런 점에서 지하철역으로부터 멀지 않고, 호텔 주변은 조용해서, 바쁘게 움직이는 오사카 여행에서 편한 이동 동선과 충분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 된다.

호텔 입구에 다다르면 빌딩 사이로 일본 전통미가 흐르는 인테리어의 호텔 입구가 왠지 모를 이색적인 푸근함을 느끼게 된다. 일본 전통 료칸 입구가 생각나는 인테리어는 딱딱한 호텔 빌딩에 비해 훨씬 정감이 느껴져 좋다.

입구를 따라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미술관, 또는 전시장을 연상캐 하는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편안함을 느끼는 적당한 조도(照度)와 실내 분위기가 들뜬 여행자의 마음은 차분하게 만든다. 호텔 로비에 배치된 목조 조각 작품은 디자이너 시미주 케이타(Shimizu Keita)와 나카무라 쇼이치로(Nakamura Shoichiro)의 작품으로 ‘그림자 속 여운’을 모티브로 목조 조각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고 한다. 혼잡한 대형 체인 호텔과는 다른 편안함이 느껴진다.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는 리솔(RESOL) 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리솔 그룹은 일본 전역에서 호텔(RESOL HOTEL), 골프장, 골프 리조트 다수를 보유하고 운영하는 종합 관광·레저 기업으로, 호텔 사업 부문은 비즈니스호텔(HOTEL RESOL)과 고급 비즈니스호텔(HOTEL RESOL TRINITY)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TRINITY 라인은 고급 비즈니스와 리조트 감성을 접목한 호텔로 특히, 지역 특색을 살린 객실 및 인테리어와 온천 욕장을 구비하고 있으며, 오사카, 가나자와, 나라 등 일부 도시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는 2021년 오픈한 호텔이다. 그런 점에서 오래된 호텔에서 느낄 수 있는 꿉꿉하고 쾌쾌한 카펫 냄새 없이 깨끗하고 정갈하다. 객실은 일본의 대다수 작은 크기의 객실과 비교해도 작게 느껴지지 않는다. 5성급 체인 호텔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정갈한 실내 분위기는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부족함이 없다.

더블, 트윈, 슈페리어 트윈 등 다양한 객실 옵션이 있지만, 특이한 점은 트럭스 트윈룸에 소파 베드가 마련되어 3인이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객실이 있다. 3인 또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에서 있어서 장점으로 많이들 이용하고 있다. 인기가 있는 만큼 사전에 문의하고 미리 예약해야 한다.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의 장점은 편한 호텔 위치 외에도 호텔 1층에 온천 욕장이 있다는 점이다. 일본 시내 호텔 내에서 온천 욕장의 이용은 큰 매리트가 아닐 수 없다. 하루 종일 걷고 피곤한 몸을 뜨끈한 욕탕에서 잠시나마 여유롭게 피로를 풀 수 있는 것은 일본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호사가 된다.

류이치 이와야나기(Ryuichi Iwayanagi) 리솔 그룹 호텔 부분 총괄은 “일본 전역에 리솔 트리니티가 여럿 있지만,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고객도 많이 방문한다”라며, “특히, 리솔 트리니티 라인은 현대적인 시설과 일본의 각 지역의 전통미를 잘 매칭해서 외국인들에게는 이국적인 설래임과 온천 욕장, 만족스러운 식사 등 휴식과 편안함을 드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했다.

온천에서 피로감을 풀고, 충분한 휴식으로 아침을 맞이했다면, 호텔 2층의 조식당 레스토랑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여러 가지 다양한 메뉴에 비해 먹을 것 없는 호텔 조식 뷔페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조식 포함 객실 예약을 추천한다. 적당한 크기의 조식 레스토랑의 메뉴는 관리 영양사가 설계한 양식, 일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조식은 "Eatwell Breakfast" 컨셉으로 30여 품목의 뷔페 스타일로, 식자재의 신선도에서 만족스럽다. 신선한 야채는 물론 바로바로 갈아서 제공되는 건강식 주스와 그릴에 구운 생선, 연어, 칠리 새우, 딤섬, 오사카가 자랑하는 다코야키까지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 마음에 든다.

체리 등 디저트 과일은 당도가 높고 신선해서 계속 먹게 되고, 프랑스 요리에서 사각 몰드에 넣어 굳힌 음식을 뜻하는 치즈 테린느(terrine de fromage)는 부드럽고 꾸덕꾸덕한 진한 치즈 맛을 즐길 수 있어 블랙커피와 궁합이 일품이다.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 총괄 매니저 류지 타무라(Ryuji Tamura)씨는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는 객실에서의 편안함, 온천에서의 느긋함, 레스토랑에서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한국 방문객이 많이 늘어 고맙게 생각하고, 여행 기간 불편함 없도록 모든 스텝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 주변에는 편의점도 있고, 호텔 6층, 7층, 11층에는 음료수와 맥주 자판기 외에도 전자레인지가 있어 저녁에 외부에서 사 온 음식을 데워 먹을 수 있다. 저녁 시간 객실에서 누리는 일본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도 즐길 수 있어 좋다. 또한, 4층과 5층에는 코인 세탁기와 LG 스타일러도 있고, 8층과 12층에는 무료 워크 데스크 코너가 있어 비즈니스 고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호텔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는 붐비는 오사카에서 저녁 시간 조용하게 쉴 수 있는 호텔이다. 한국인 스텝도 근무하고 있어, 체크인 시 한국인 근무 시간을 체크해서 언제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된다. 오사카에서 깔끔하고, 정갈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호텔 리솔 트리니티 오사카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