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여행의 또 다른 힐링 포인트, 산과 바다

일본 고베에서 유명한 관광지를 꼽으라면 고베 개항 당시 외국인의 거주 지역으로 만들어진 유럽풍 집과 거리가 매력적인 '키타노 이진칸(Kitano Ijinkan-gai)', 요코하마와 나가사키와 더불어 일본 3대 차이나타운으로 유명한 '난킨마치(차이나타운 Chinatown)', 고베 항구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하버랜드(Kobe Harborland)' 등이 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고베의 관광지이지만, 고베에는 또 다른 힐링 포인트로 여러 곳이 있다. 우선, 고베 중심부에서 10분만 가면 931m 정상의 '롯코산(Mt. Rokko)'이 있고, 20분만 지나면 간사이 지역에서도 유명한 '스마 해변'이 있어 고베 여행에서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시내에서도 가까운 롯코산에는 30개 이상의 트레킹 코스가 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오사카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아름다운 전망이 일품인 곳이다. 특히 저녁 시간에 야경을 보기 위해 롯코산을 찾는 방문객도 많아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천천히 힐링하며 오르는 롯코산 트레킹이 힘들다면, 케이블카나 로프웨이로 쉽게 정상에 갈 수 있다. 산 정상에는 카페와 식물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즐길 수 있어 고베 여행에서는 뺴놓기 아쉬운 일정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자.

여름이면 많은 일본인이 찾는 스마 해변에서는 물놀이와 윈드서핑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는 노포 맛집과 카페, 수족관 등 먹거리와 볼거리도 충분하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해안을 산책해 보면 빠듯한 여행에서 즐기기 힘든 건강하고 힐링 가득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붐비는 오사카와 교토에 비해 고베에서는 산노미야역 주변의 화려한 다운타운과 함께 가까운 거리에 자연을 함께 할 수 있어, 고베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