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비치, 한국 골프 자부심을 건 코스로 거듭나다

LPGA BMW Ladies Championship이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이하 파인비치)에서 개최된다. 수도권이 아닌 전라남도 해남 파인비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전면 도입된 토종 금잔디의 완성도로 인해 LPGA 관계자 및 선수들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완성도 높은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

해남의 해풍과 고온, 해양성 토양에 맞춘 장기 연구와 관리 끝에 탁월한 밀도·탄성·볼 반응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PGA 잔디 담당관 Ronald Carlyle는 “투어 기준을 완벽히 충족한 코스 컨디션이다”라며. “한국 골프 코스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파인비치는 세계적인 설계가 David Dale(Golfplan)와 Gary Roger Baird가 설계한 씨사이드 코스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유려한 해안선과 바람, 햇살이 만들어내는 생동감이 특징인 코스다. 바다를 향해 펼쳐진 티잉그라운드, 남해의 수평선을 따라 흐르는 페어웨이, 일몰의 빛이 잔디 위를 물들이는 장면까지, “골프와 함께 추억을 치는 곳”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 및 관계자들을 위한 ‘코리안 다이닝’이 운영될 예정이다. 파인비치 셰프팀은 세계 각국의 요리를 아우르는 뷔페와 함께, 갈비·목살 등 코리안 바비큐 라이브 스테이션, 전라남도 특산 전복·해산물·김치·불고기 등 지역 메뉴, 김밥·라면·잡채 등 한국의 정서를 담은 음식으로 “잊지 못할 따뜻한 환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대회를 위해 코스를 점검한 선수들은 “파인비치 코스는 기술적 완성도와 감성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드문 코스이다”라며, “페블비치의 자연미, 어거스타의 정제미, 에비앙의 우아함이 모두 느껴진다. 세계 어디에 놓아도 명문이라 불릴 자격이 있다”라고 극찬을 했다.

허명호 파인비치 대표는 “우리가 만든 것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자연과 감성이 함께 숨 쉬는 예술 공간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연·기술·미학이 조화를 이루는 저희의 코스 운영 철학이 잘 전달되어 “한국 골프의 새로운 미학”으로 세계가 Pine Beach라는 이름을 기억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