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비치골프링크스, 완벽한 대회 운영으로 글로벌 명문으로 자리매김

19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 프로가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달성했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린 압도적인 승리였다. 우승 상금은 34만 5000달러(약 4억 9000만 원)로, 김세영 프로의 LPGA 통산 13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주인공은 파인비치골프링크스의 코스였다. 대한민국 최초로 토종 금잔디(Matrella Zoysia)를 전면 교체하여 완벽한 코스 컨디션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남의 해풍과 고온, 해양성 토양에 맞춘 장기 연구와 관리 끝에, 탁월한 밀도·탄성·볼 반응성을 실현한 금잔디는 LPGA 투어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며 세계적인 골프 코스로도 자리매김했다.

코스에 대한 선수들과 갤러리의 반응도 뜨거웠다. 참가 선수들은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기술적 완성도와 감성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드문 코스이다”라며 극찬했고, 대회를 찾은 수많은 갤러리들도 “한국에 이런 아름답고 컨디션 좋은 코스가 있다니 놀랍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세계적인 설계가 David Dale(Golfplan)이 설계한 씨사이드 코스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유려한 해안선과 바람, 햇살이 만들어내는 생동감이 특징입니다. 이번 대회는 코스 품질뿐 아니라 선수 다이닝, 갤러리 서비스, 방송 연출 등 모든 운영 측면에서 LPGA 관계자들로부터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수준”이라는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