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결실을 만든다. 일본 고베 알리기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트래블쇼’에는 많은 외국 기업과 지자체 또는 여행 관련 협회가 참여해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 열기로 뜨거웠다.

고베 관광국은 지난 5월, 6월에 이어 올해 3번째로 트래블쇼에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에서 고베 홍보와 최신 소식을 알리며 한국인 대상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고베는 일본에서도 3대 와규에 꼽히는 고베규(일본 소고기)와 아리마 온천(Arima Onsen), 항구 도시 특징을 살려 야경이 더 아름다운 하버랜드(Kobe Harborland), 나만 알고 싶은 감칠맛 나는 사케, 맛있는 커피와 빵 등 하루이틀 일정으로는 고베의 매력을 즐기기에 부족한 지역이다.

이번 트래블쇼에 참가한 고베 관광국 미시마(MISHIMA) 부장은 “인천에서 고베로 직항이 열리며, 하루 2편 오전, 오후 비행 일정으로 알찬 여행을 즐기는 한국인이 늘고 있고 탑승률도 대부분 80% 이상의 좌석이 채워져 있다."라며, “고베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열차를 타도 20분이면 도착하고, 다양한 시내 숙소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다. 늘어나는 한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하게 좋은 추억 만들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제공과 친절하고 빠른 응대를 할 수 있도록 현지 여행 관계자들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고베 여행에 있어 골프도 빼놓을 수 없다. 고베는 일본 골프의 8학군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클래스의 골프장이 고베 시내를 중심으로 가깝게 있어 한국의 많은 골프 마니아들이 골프 여행지로 방문하고 있고 만족도가 높다. 그로 인해 매년 골프 여행자들의 수도 늘고 있다. 고베는 겨울에도 눈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대부분의 골프장이 운영한다. 올해에도 겨울 시즌 골프 여행 문의가 늘고 있고, 예약 문의도 많다고 한다. 오전 비행기로 가는 날 라운딩과 오늘날 오후 비행기로 라운딩까지, 꽉 찬 일정 소화가 가능해 더더욱 인기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고베 관광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한국 관광객 중 고베를 거치는 비율 중에 70% 이상이 고베에 숙박하면서 고베를 거점으로 주변 지역을 여행하는 스타일이 늘었다고 한다. 그만큼 고베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는 이유로, 고베 공항의 편리성과 다운타운 진입의 짧은 동선도 고베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나타났다. 또한, 고베 입국 관광객 수도 전년 대비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느낀 방문자들의 재방문과 입소문, 여기에 고베 관광국의 적극적인 한국 홍보 마케팅도 한몫하고 있다.

트래블쇼에 참가한 고베 관광국 레미 마츠나리(Remi Matsunari)씨는 “이번 쇼에서는 많은 분들이 고베를 알고 계셨고, 기본적인 고베 정보를 찾기도 했지만, 다녀온 분이 안 가본 곳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맛집, 관광지 등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라며. “고베 홍보를 하는 입장에서 즐거운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채널로 고베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