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코섬, 에메랄드빛 ‘미야코 블루’ 품은 골프 휴양지로 주목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00km에 있는 미야코섬이 겨울철 프리미엄 골프 휴양지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미야코지마의 6개 섬 중 하나인 미야코섬은 ‘미야코 블루’로 불리는 미야코지마의 선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해변, 세 곳의 챔피언십 씨사이드 골프 코스와 함께 더 없는 겨울 힐링 골프 여행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 리조트가 잇달아 개장하며 관광 수요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2019년 개항한 국제선 ‘미야코 시모지시마 공항’은 이라베섬과 다리로 연결돼 있으며, 인천에서 직항으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두 개의 공항을 통해 일본 전국 각지에서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관광객 증가에 힘을 더하고 있다.

미야코지마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18~22℃로 온화하고 습도까지 낮아 연중 내내 골프 라운드를 즐기기 좋은 기후로 골프 마니아에겐 최상의 날씨를 선사한다. 특히, 미야코섬에는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세 곳의 대표 코스가 있어 골퍼들에게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2000년 개장한 시기라 세븐 마일즈 리조트 내에 있는 ‘시기라 베이 컨트리클럽(SHIGIRA BAY COUNTRY CLUB)’은 대부분의 홀에서 미야코지마 에메랄드빛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리조트 코스로, 힐링 가득 찬 여유로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평탄한 지형에 쉽게 보일 수 있지만 곳곳에 숨은 핸디캡이 골퍼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특히, 바람의 변수로 인해 코스 공략이 달라지는 재미가 있는 코스다.

1988년 개장한 ‘에메랄드 코스트 골프 링크스(EMERALD COAST GOLF LINKS)’는 미야코지마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챔피언 코스로 다양한 토너먼트 대회가 개최된 씨사이드 코스다. 시그니처 홀인 16번홀(파4)은 바다를 넘기는 티샷의 재미가 있는 코스로 너무 이쁜 전망에 사진찍기 바쁜 홀이기도 하다. 또한 코스 주변으로 펼쳐진 바다로 인해 개방감이 넘치는 매력적인 코스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기분 좋은 골프장이다.

히가시헤이안 나사키 인근의 ‘오션 링크스 미야코지마(OCEAN LINKS MITAKOJIMA)’는 약 7,200야드 전장의 링크스 코스로 강한 바람과 해안 절경이 특징이다. 스코틀랜드식 전통 링크스 스타일을 재현한 난도 높은 코스로, 바람과 지형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도전하고 싶은 코스로 평가받는 코스다. 특히, 오프 시즌에는 프로 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도 사용되는 코스다.

골프 전문 여행사 골프어때(주)의 최정석 이사는 “겨울철 골프 여행지로 가까운 일본이 급성장하고 있고, 그중 미야코지마는 만족도가 높은 목적지다”라며,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시내 중심 호텔을 이용하며 이온몰, 맛집 등을 즐기며, 골프와 힐링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단독 패키지 ‘미야코지마 3색 골프’가 많은 문의와 예약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