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 주고받은 첼로와 판소리… 평창을 업고 놀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아!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연둣빛 치맛자락이 들썩일 때마다 첼로는 두꺼운 저음을 토해내며 사랑의 정감을 나눴다.지난 15일 강원도 평창 ..

2017.02.17 (금) | 평창＝김경은 기자

[삶, 예술, 자연… | 소설가 이청해] “산에서 도전했던 시간이야말로 아름다운 시절이지요”

그녀의 손은 컸다. 섬세한 글을 써내려가는 여류소설가의 가녀린 손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은 놀랐다. 중견 소설가 이청해(69) 작가의 손 절반은 북한산과 도봉산의 산과 바위가 만..

2017.02.16 (목) | 월간산 글·손수원 기자

온통 白色, 그 텅 빈 충만에 매료된 남자

뜯긴 문풍지 같기도 하고, 칠하다 만 담장 같기도 하다. 뭣보다 흰색이다. 부분도 아니고 온통 백색(白色)이다.화가의 늙은 어머니도 허구한 날 흰 물감만 칠하는 아들이 해괴하여 물..

2017.02.16 (목) | 김윤덕 기자

'千의 얼굴' 지닌 연쇄 살인마, 할리우드를 집어삼키다

"죽은 사람이 보여요(I see dead people)."인도계 미국 감독 M 나이트 샤말란(46)은 1999년 영화 '식스 센스'에 나왔던 이 대사 하나로 '반전(反轉)의 귀재'..

2017.02.16 (목) | 김성현 기자

두 동강 난 그래미상 트로피… 뭘로 만들었기에?

Q: 영국의 여가수 아델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부문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둘로 쪼개서 화제가 됐다. 현지 일부 언론은 '시상식에서 경합을 ..

2017.02.16 (목) | 김성현 기자

영상으로 흥한 자, 영상으로 망하나

구독자 5300만명을 거느린 스웨덴 출신 유튜브 인기스타 퓨디파이(PewDiePie· 28·본명 펠릭스 셸베리·사진)가 반(反)유대주의를 선동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유튜브는 물론 월..

2017.02.16 (목) | 양지혜 기자

벙어리장갑 대신 '엄지장갑'

"'벙어리장갑' 대신 '엄지장갑' 어때요?"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의 한 강의실. 언론정보학과 졸업생 대표로 졸업 소감을 발표한 원종건(25)씨가 100여명의 학생·학부모에게 ..

2017.02.16 (목) | 이동휘 기자

평균 25년 SF 애호가들… 클라크의 100번째 생일 초 켜다

생전에 그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한계를 알기 위해선 그 한계를 살짝 넘어가보는 수밖에 없다." SF계 거장 아서 C 클라크(1917~2008) 탄생 100주년. 독창적 작가..

2017.02.16 (목) | 정상혁 기자

저자극에 잘 발리는 선크림 찾고 계신가요?

선크림은 강력한 자외선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품이다. 매일 바르는 제품이기 때문에 지우는 것도 중요하고 제품 성분 또한 꼼꼼하게 따져가며 선택해야 한다. 이번에..

2017.02.15 (수) | 시니어조선 우영희 객원기자

"하고 싶은 말 있냐고요? 제 옷을 보시죠"

스무 살 넘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2002년 여름을 뒤덮었던 붉은 물결을 기억할 것이다.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린 그해 'Be the Reds(붉은 악마가 되어라)' 문장이 ..

2017.02.15 (수) | 최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