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없는 조기위암의 최선책, 위내시경 검사를 위한 지침서

위내시경 검사는 식도, 위, 십이지장의 병변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시 조직검사 등의 검체 채취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위암검진을 위한 위내시경검사는 2년에 한 번,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등이 있는 경우 1년에 한 번 검사주기가 보통이다. 위내시경 검사는 증상이 없는 조기 위암을 발견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며,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데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경우
- 구역, 구토, 연하곤란, 소화불량, 신트림, 소화불량, 토혈
- 상복부통증, 흉골하 작열감/동통(가슴이 타는 듯하고 쑤시고 아픔)
- 악성빈혈, 위장관출혈, 식도손상, 식도내 이물질 등

위내시경 검사로 알 수 있는 질환
- 식도질환: 역류성 식도염, 식도 정맥류, 식도 점막하 종양, 식도 감염증, 식도암
- 위/십이지장질환: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장관 출혈, 위 점막하 종양, 위암

위내시경 검사 과정
1. 검사 전 금식: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위한 8시간 이상 금식한다.
2. 검사 전 금연: 흡연은 위의 연동운동과 위액분비를 자극하므로 검사 당일에는 금연한다.
3. 평소 혈약얍을 먹는 경우 검사 당일에도 약을 먹는다.
4. 앞니가 흔들리는 등 치아 손상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치과 치료를 먼저 받는다.
5. 병원에서 검사 전 세 가지 약 처치 받기
(1) 검사 10~30분 전 가스(기포) 제거제 경구투약: 위점막 관찰이 쉽도록 위점막이나 위액의 기포를 없애는 기포 제거제를 복용한다.
(2) 검사 15~20분 전 진경제 주사: 타액과 위액의 분비와 위장관 움직임의 억제를 위한 위장관 진경제를 주사(근육주사)한다. (정맥주사시 검사 5~10분 전 시행)
(3) 검사 전 인두부 국소 마취: 내시경 통과를 부드럽게 하도록 구토반사와 연하반사를 억제하는 구강 국소마취를 한다. (스프레이 형태로 뿌리거나 약물을 입에 5분감 물고 있음)
6. 수면내시경인 경우 진정제(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를 주사한다.
7. 내시경 검사는 10분 정도 소요(수면 내시경 검사의 경우 시간이 더 소요됨)되며, 검사를 위해 위를 부풀리기 위한 공기 주입이 진행되는데, 이때 가스가 찬 느낌이 지속되어도 트림을 참는 것이 좋다.
8. 검사 후 당일에는 금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9. 흡인성 폐렴 등의 위험을 막기 위해 목의 마취가 풀릴 때까지 검사 후 최소 30분의 금식(물 포함)이 필요하다.
10. 검사 후 1시간 이후부터(조직검사 시에는 2시간 이후부터) 식사할 수 있으며, 검사 후 첫 식사는 가볍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섭취한다.
11. 검사 후 인두부 국소 마취가 풀린 뒤 목이 쉬거나 인후통이 며칠간 동반될 수 있으므로, 증상 완화를 위해 미지근한 물을 마시거나 가글하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 검사 합병증
- 내시경 기구에 의한 열상(찢어진 상처), 천공
- 조직검사나 용종 제거술 후 지혈되지 않는 출혈
- 검사 약제에 의한 과민반응, 쇼크
- 위액이나 음식물의 기도 내 흡인 손상
- 위장관 진경제의 부작용으로 홍조, 심계항진, 시력장애, 복부 및 방광 팽만, 현기증 등이 있으므로 심질환자,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금기가 되며, 고령, 심폐질환자의 경우 수면내시경시 자발적 호흡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내시경 검사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과거와 현재의 병력, 먹고 있는 약물 정보, 알레르기 반응 등에 대하여 공유하고, 상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