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볼에 관한 오해와 진실

골프볼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골프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골퍼들의 궁금점 베스트 10을 꼽아봤다.

1.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골프볼의 크기와 무게는 모두 같을까?

크게 만드는 것에 대한 규정은 없다. 하지만 USGA와 R&A의 근거에 의하면 볼의 직경은 42.67mm 이상이여만 한다. 이 크기만 넘기면 얼마든지 커도 된다. 하지만 무게는 45.93g 이하여만 한다. 볼을 깃털처럼 가볍게 만들 순 있지만 쇳덩이처럼 무겁게 만들 순 없다.

2.골프볼에서 딤플의 역할은?

비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딤플의 패턴이나 딤플의 커버리지 변화를 통해 탄도는 물론 비행을 변화시킬 수 있다. 코어가 엔진이라고 하면 딤플은 비행기의 날개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어떤 방향에서 치더라도 볼이 일관되게 날아가게 하려면 골프볼의 대칭축이 중요하다. 한 예로 타이틀리스트 Pro V1과 Pro V1x는 4면 체 딤플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패턴이 균일하게 배치되도록 제작한다.

3.골프볼의 타구감은 어떻게 결정 될까?

타구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컴프레션(반발력)이다. 이외에도 커버 소재 및 소리에 의해서도 타구감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 볼 마케팅 팀 김태훈 차장은 “2013년형 Pro V1x가 출시될 당시 실제 컴프레션의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더 부드러워졌다고 느낀 골퍼가 많았다. 그 원이 바로 타구음 때문이다. 타구음의 변화를 많은 골퍼들이 타구감이 부드러워진 것으로 느낀 것이다”고 설명했다.

4.스윙스피드에 따라 어떻게 골프볼을 선택해야 할까?

헤드스피드가 100마일인 골퍼와 110마일인 골퍼라도 볼 스피드가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비거리 역시 마찬가지다. 헤드스피드가 빠르다고 해서 무조건 비거리가 많이 나진 않는다. 스윗 스팟에 정확히 맞추는게 중요하다. 코스 상태와 날씨, 신체 조건 등에 따라서도 동일한 골퍼라도 헤드스피드가 조금은 다르다. 제대로 된 샷을 위해선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까지 각 클럽과 거리에 맞는 각각의 스피드를 필요로 한다. 비거리만을 고려하는 것 보단 다양하게 골퍼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5.내게 맞는 볼을 어떻게 고를까?

골프는 타수를 줄이는 골퍼가 이기는 게임이다. 특히 가장 많이 구사하게 되는 쇼트 게임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틀리스트의 경우 이러한 상황에 맞춰 그린부터 티박스로 가는 순서대로 볼 피팅을 한다. 50야드 웨지 샷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 볼의 컴프레션의 영향을 가장 받지 않는 샷이기 때문이다. q비거리는 물론 아이언과 웨지 샷을 할 때 깃대에 가깝게 붙일 수 있는 적절한 스핀량과 컨트롤을 제공해주는 볼을 추천해준다.

6.골프볼은 유효기간이 있을까?

골프볼은 탄성을 가지고 있는 고무와 화학물질을 포함한 복합체로 주요 특성은 탄성과 컴프레션이다. 이러한 성질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성능이 줄어들게 되며 성능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제조사마다 소재가 다르기 때문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간을 단정짓긴 어렵다. 하지만 상온의 온도에서 적절한 보관이 이뤄진다면 수 년간은 성능차이가 없다. 다만 골프백 안에서 영하의 겨울철 날씨와 더운 여름 날씨에 번갈아 노출되면 성능저하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더라도 장시간 해저드와 물속에 있었다면 이것 역시 성능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7.볼을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몇 라운드까지 사용해도 될까?

적정 온도에서 큰 충격없이 보관됐을 경우엔 특정 수명이 없다. 다만 클럽이나 장애물의 타격으로 인한 작은 스크래치에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어 선수들이 볼이 상하지 않더라도 라운드 중 자주 새 볼로 교체하는 이유다. 선수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라운드 당 세 홀에 하나씩 볼을 교체한다.

8.검정색으로 쓰여진 숫자의 볼이 컴프레션이 더 높을까?

골프볼의 검은색 표기가 더 높은 컴프레션을 가진 볼이라고 생각하는데 컴프레션 표기를 숫자의 색깔을 통해 분류하진 않는다. 한 예로 빨간색의 숫자를 가진 Pro V1x의 경우 실제로 검은색 숫자를 가진 Pro V1보다 더 높은 컴프레션을 가지고 있다.

9.로스트볼은 대부분 물에 들어가서 우레탄 커버가 기능을 상실한다. 어떻게 기능을 상실하는 것일까?

볼은 코어와 커버로 구성된다. 기본적으로 주변의 습기를 흡수하는 물리적 성질을 갖는다. 이를 막기 위해 볼 제조 업체들은 페인트 소재, 케이싱 레이어 사용 등으로 물리적 변화를 최소화 하려한다. 하지만 장시간 물에 잠겨 있을 경우, 물리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어 성능 저하를 불러온다.

10.Pro V1과 Pro V1x의 차이점은?

Pro V1은 3피스, Pro V1x는 4피스이다. 롱 게임에서 Pro V1x는 더 높은 탄도로 캐리를 확보해주고, Pro V1은 낮은 탄도로 최대의 롤을 제공한다. 쇼트 게임에선 두 볼의 차이는 거의 없다. 타구감에 있어선 Pro V1이 조금 더 부드럽다.


자료 제공 : THE GOLF (www.the-gol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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