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그랑, 깨진 유리 파편을 밟았을 때

유리컵, 유리병 등이 손에서 미끄러지거나, 식탁에서 떨어지는 등의 유리가 깨지는 사고로 바닥에 유리 파편이 흩어질 수 있다. 이때 당황한 어린이들이 우왕좌왕하면서 날카로운 유리 파편에 찔리기도 한다.

△ 깨진 유리 파편을 밟았을 때 대처법

- 일단 유리 파편이 퍼져 있으므로 움직임의 범위를 최소화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당황하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 유리 파편을 억지로 파내서 제거하거나 뽑아내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고 오히려 유리 파편이 더욱 깊게 파고들거나 출혈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하게 발에 박힌 유리 파편을 제거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 발에 박힌 유리 파편을 씻어내기 위해 수돗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씻어준다.

- 흐르는 물에도 제거되지 않은 파편이 보이는 경우 깨끗한 수건이나 멸균 거즈로 상처 부위를 감싸고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 자가 또는 병원 치료 후 발의 특정 부위가 밟을 때나, 눌렀을 때 아픈 경우 해당 부위에 염증이나 아직 유리 파편이 박혀 있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도록 한다.

△ 깨진 유리 치우는 법

1. 손 보호를 위해 목장갑이나 고무장갑을 먼저 착용한다.
2. 큰 유리 파편은 골라내 신문지에 담거나 빗자루를 이용해 쓸어낸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 파편이 튀지 않도록 깨진 유리를 랩으로 한 겹 감은 후 신문지로 감싼 뒤 망치로 두들겨 잘게 조각낸다.
4.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리 파편을 감싼 신문지 전체를 두꺼운 테이프로 한 번 더 감싸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린다.
5. 단, 거울이나 식탁/책상 유리, 창문 등 큰 유리가 깨진 거라면 ‘깨진 유리’ 전용 쓰레기봉투(폐기물 봉투)에 버려야 한다. 유리는 재활용 대상이 아니다.
6. 바닥에 남아 있을지 모를 유릿가루 제거를 위해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바닥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후 화장지를 이용해 닦아내거나(또는 화장지에 물을 묻혀 닦아냄) 식빵을 누르듯 문질러주면서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