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Q&A] 깊이 못 자고 가위눌림에 시달리는데...

Q. 요새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다가 잘 깨며, 가위눌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것도 치료가 필요한 것일까요?

A. 잠을 자다가 갑자기 깼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경험을 하는 것을 가위눌림(수면마비, sleep paralysis)이라고 합니다.

가위눌림은 수면 특히 꿈을 꾸는 렘수면 중에 갑자기 깨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때에 따라 잠이 들 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수면 중 혹은 수면 전후기에 근육 긴장도 조절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납니다.

이때 무서운 장면을 경험할 수 있으나 몸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안을 유발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위눌림의 흔한 원인이며, 또 얕은 잠을 자고 수면의 질이 낮거나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뇌가 깨게 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코골이나 주기성 사지운동증과 같이 야간수면을 방해하는 다른 요인은 없는지 정확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다가 깨는 원인으로는 다른 수면질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수면질환이 있을 때 잦은 각성이 일어나고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수면질환의 유무를 진단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의학기자 신홍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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