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즐거운 여행6 | 일본-동북지역①-온천 편] 온천의 나라 일본 도호쿠 지역 비탕(秘湯) 소개

    입력 : 2017.05.12 10:09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 관광지는 어딜까? 바로 일본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발표한 2016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들의 현황을 보면 전년 대비 28% 증가한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또한, 방문지역을 보면 동경, 오사카, 오키나와 순으로 특정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새로운 지역에 대한 궁금증과 체험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이에 일본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좀 더 여유로운 체험을 위해 동북 도호쿠 지역의 온천, 힐링, 음식 등 숨은 매력을 살펴본다.

    [시니어조선]

    일본의 북쪽 홋카이도와 함께 일본 본섬(혼슈)의 동북쪽을 차지하는 도호쿠(東北) 지방은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화산 지대 총천연색의 천연 온천을 경험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온천지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눈의 왕국으로 변하는 일본의 도호쿠 지역의 아름다운 온천들을 알아보자.


    이와테 현 ‘하나마키온천(花巻温泉)’

    이와테 현은 예로부터 각종 테마를 입힌 유명한 온천이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 특히 ‘하나마키 온천마을’은 일본 동북 최대 온천마을로 그중에서 하나마키 온천 호텔은 온천지를 끼고 있는 5채의 온천 여관과 호텔을 하나의 회사가 같은 부지에 두고 운영하고 있어서 객실은 다르지만, 건물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여러 호텔의 온천탕을 순례하는 재미가 있어 많은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하나마키 온천-센슈카쿠, 호텔 하나마키, 카쇼엔, 호텔 카이세키 요리.

    알칼리성의 온천물은 피부에 좋아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리조트에서는 매일 저녁 무료 전통공연이 열려 온천탕에서의 시간과 전통공연까지 그 어느 곳보다 전통 일본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하나마키 온천마을 부지 내 장미정원 산책 코스가 있어 색색의 장미밭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각종 식도락을 즐기는 코스는 최고의 힐링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아직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온천호텔인 ‘아이린칸’도 추천코스다. 호텔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콘셉트의 온천탕을 보유하고 있다. 모리노유(숲탕) 및 카와노유(개천탕), 남부노유(남부탕)등과 실내탕과 각기 도기 노천탕, 암반 노천탕 등 개성 넘치는 온천들이 많아 아침저녁으로 온천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객실은 전통적인 일본 다다미방이 크기별로 아주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아이린칸 노천탕.
    아이린칸 노천탕과 객실.

    아키타 현 ‘뉴토온천’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아키타의 뉴토온천 ‘츠루노유’는 아키타 현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전통이 깊은 온천이다. ‘츠루노유’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과 김태희가 온천신으로 화재를 모았던 곳으로 유황성분으로 탁한 수질이 특징인데 혼탕으로 운영되지만 여성 전용탕도 있어서 기호에 맞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뉴토온천 츠루노유 전경.

    또한, 아직 한국 사람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코와쿠비(強首)온천의 쇼호엔(樅峰苑)도 매력적이다. 녹색의 신비로운 빛을 띠는 비탕 쇼호엔은 오랜 세월 눈과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고운 자태를 그대로 간직한 근대 초기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물로 운치가 있으며 등록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식도락가들을 위한 민물 게 요리가 일품이다.

    뉴토온천 혼탕. 코와쿠비온천 쇼호엔.

    모든 탕이 개인 탕으로 예약제로 운영되어 프라이버시가 최대한 보장되며 더 조용하고 여유로운 나만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아오모리 현 ‘불로불사 온천’

    아오모리 현은 한국과 직항 편이 연결되어 있어 보다 편리하게 가볼 수 있는 온천과 힐링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아오모리 현의 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불로불사 온천에서 동해로 저무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혼탕으로 운영되어 있고 여성 전용 욕탕이 없어서 여성들은 용기를 가지고 들어가야 하지만 그 또한 색다른 경험이 된다.

    불로불사 온천.

    아오모리에서 현재 가장 핫한 온천으로는 아오니 온천을 들 수 있다. 정형화되고 대형화된 온천리조트가 싫증이 났다면 자연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아오니 온천을 가야 할 것이다. 아오니 온천은 램프의 집이라는 닉네임이 붙는데 전기시설을 일체 거부한 시설이다. 주변에 다른 숙박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있는 게 아니라 산속 한중간에 덩그러니 한 채가 있으니 온천에 다다르기 전부터 그 순수함은 이미 몸소 느껴질 법하다. 하나의 온천시설이긴 하지만 하룻밤 사이에 돌기에는 벅찰 정도로 콘셉트 별로 다양한 노천탕들을 갖고 있다.

    램프의 집 아오니 온천.

    자연 그대로의 온천시설이기 때문에 전기시설이 없이 오로지 자연의 빛과 소리에만 의존하여 온몸의 독소를 빼낼 수 있다. 해가 저물면 별빛으로 빼곡해진 하늘을 볼 수 있다. 노천탕에서 폭포 소리를 들으면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평생 볼 수 없었던 별똥별을 지겨울 정도로 볼 수 있다. 청정지역의 대명사로 알려진 반딧불이의 서식지도 온천호텔 안에 있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또한, 먹거리도 모두 산속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어류들로 만든 청정 건강식이라 할 수 있다.


    홋카이도 ‘우토로 온천’

    홋카이도(북해도)는 요즘 한국에서 저가항공을 포함 거의 모든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관계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지역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지역이다. 삿포로 시내 관광과 함께 노보리베츠나 죠잔케이, 유노카와 온천 코스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코스이다. 그중에서 노보리베츠 온천은 뛰어난 수질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요즘은 유행에 맞게 꾸며진 모던풍의 고급 호텔들이 인기가 있는데 시설은 모던하지만 온천수는 전통 그대로의 수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균형감이 느껴진다.

    시코츠코 미즈노우타, 노보리베츠 보로, 우토로 온천 시레토코 키타코부시.

    노보리베츠와 비슷한 지구이지만 시코츠코 호수에도 근사한 료칸들이 많이 밀집해 있어서 프라이빗한 온천욕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또한, 아직 한국인들은 많이 찾지 않는 홋카이도 동쪽 끝 마을의 우토로 온천을 소개한다. 우토로 온천은 세계 자연유산 시레토코 지구를 등에 업고 세계 각국에서 트레킹을 즐긴 후 온천을 하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겨울에는 오호츠크해에서 떠내려온 유빙이 이곳 시레토코 해안에 머무르게 되는데 료칸 창 너머에서 유빙으로 빼곡해진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최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자료제공 :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홋카이도 서울사무소(www.beautifuljap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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