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5.26 10:11

크루즈 여행 관심과 수요 높아져, 작년 한국시장 30% 이상 성장
스타크루즈 마이클 고(Michael Goh) 총괄 부사장 인터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꿈꿔보는 것이 크루즈 여행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함에 있어서 휴가를 위해 많이 고민하고,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며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국내에도 크루즈 관련 여행상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꾸준히 그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항만, 여행 관계자들도 늘어나는 수요를 잡고자 국내 크루즈 입항 등에 관심이 늘고 있어 이제 크루즈 여행이 관광사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

아시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Seatrade Cruise Asia 2016’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 및 포럼에 연설자로 초대되어 방한한 마이클 고(Michael Goh) 스타크루즈 총괄 부사장을 만나 스타크루즈와 크루즈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마이클 고(Michael Goh) 스타크루즈 총괄 부사장.
마이클 고(Michael Goh) 스타크루즈 총괄 부사장.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크루즈 선사인 스타크루즈는 STAR CRUISES, DREAM CRUISES, CRYSTAL CRUISES 등 리조트와 각종 관광사업에 투자하는 GENTING 홍콩에서 운영하는 아시아 대표 프리미엄 크루즈이다. GENTING 홍콩은 23년 된 젊은 그룹으로 각기 다른 크루즈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의 유일한 회사이다. 이전 호텔 관련업에서 일했던 마이클 고 부사장은 크루즈의 매력에 빠져 16년째 현재 스타크루즈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박람회 참관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높아져 가는 한국 관광객들을 보다 편하게 모시기 위해 한국을 좀 더 알고 배우고 싶어서다.”라는 마이클 고 부사장은 “기항지를 선택함에 있어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곳을 선정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한국 관광객들을 위한 애정을 표시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스타크루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스타크루즈.

크루즈의 매력은 바다 위 5성급 호텔에서 각종 쇼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유명 휴양지들을 돌며 각기 다른 문화를 안전하고 럭셔리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크루즈가 특히 아시아인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마이클 고 부사장은 “아시아 최강 크루즈 라인이라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은 단순히 판매만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23년 동안 아시아 크루즈 시장 개척을 위해 꾸준히 새로운 기획과 과감한 투자를 하며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휴가를 즐기고 기억에 남는 추억을 드리기 위해 모든 스텝이 아시아인들의 기호를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열정이 넘쳐난다는 것이 사랑 받는 이유인 듯하다”라고 했다.

스타크루즈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양의 복합적인 문화를 접목한 쇼가 자랑이다. 이를 위해 자체 안무가, 작곡가, 의상 등의 여러 엔터테인먼트 담당자들이 직접 몇 개월 동안 자체 콘텐츠를 가지고 검사와 수정을 통해 무대에 올리며 이런 특징 있는 무대와 쇼들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의 난타 쇼와 같이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여러 아시아인에게 알리고 공유하는 작업도 빠지지 않고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스타크루즈만의 독특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2014년 대비 작년 한국시장은 30% 이상의 성장으로 많은 한국인이 크루즈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서울에 있는 마케팅 파트너사와 함께 한국 고객들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하고 예약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크루즈에는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인 스텝들도 상주하고 있어 언어소통에도 큰 어려움이 없으며, 이제는 아시아인들이 다들 좋아하는 김치 등의 한국 음식들도 준비하고 있어 음식 또한 큰 불편함이 없다.

한국 마케팅 파트너사인 S마케팅 담당자들과 함께.
한국 마케팅 파트너사인 S마케팅 담당자들과 함께.

올해 한국시장에 대한 계획은 어떤가? 라는 질문에 마이클 고 부사장은 “올해는 좀 더 새로운 브랜드들을 런칭하려고 기획하고 있으며 세일즈에 집중한 작년이라면 올해는 크루즈만의 즐거움과 스타크루즈의 매력을 어필 할 많은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마케팅 파트너사인 S마케팅 성경영 이사는 “최근에는 스타크루즈를 이용하는 30대 가족여행객들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크루즈 여행은 여유 있는 시니어들만의 여행이 아니라, 진정한 휴식과 개성 있고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층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여러 세대가 함께 추억도 쌓고 새로운 문화를 배울 수도 있으며, 이동의 편리함까지 제공되는 크루즈 여행은 가족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유머러스한 말투와 진심이 담긴 서비스 정신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마이클 고 부사장은 자신이 수년간 스타크루즈에 있는 이유를 자신 있게 얘기했다.

“사람들이 나에게 왜 16년째 스타크루즈에 몸담고 있는지 이유를 자주 물어본다. 그때마다 내 대답은 한결같다. 나는 항상 스타크루즈에서의 일이 즐겁다. 또한, 스타크루즈를 움직이는 우리 팀들이 자랑스럽다. 팀원들 모두가 스타크루즈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고객들을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고 수정 보완하는 일을 즐기며 일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스타크루즈만의 장점이자 내가 수년간 몸담고 있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