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創造經濟, creative economy)란 영국의 경영전략가인 존 호킨스(John Howkins)가 2001년 '창조경제(The Creative Economy)'를 발간하여 처음으로 이론적인 정립을 시도하였다. 호킨스는 창조경제를 '창조적 행위와 경제적 가치를 결합한 창조적 생산물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경제'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창의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설명하였다. 창조 산업의 대상은 연구개발(R&D), 출판, 소프트웨어, 텔레비전·라디오, 디자인, 음악, 영화, 장난감·게임, 광고, 건축, 공연예술, 공예, 비디오게임, 패션, 미술 등이다.
2013년 2월 25일 공식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최우선 국정운영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강조하면서, 이 용어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막대한 국가예산을 투입하여 전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창조경제타운을 활용하여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산업화하고 있다. 짧은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창조경제가 대한민국의 미래 유망산업 창출이라는 그 결실을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 정부 및 학교 등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도 창의적 사고, 창조적 경제, 창조적 경영을 수없이 강조하고 말하여 왔다. 그러나 창조적 경제든 창조적 경영이든 결국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창의적이고 창조적이어야 하는데 무엇이 창의력 있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으로 만드는가? 사람을 계획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사람의 뇌(Brain)에서 시작 되는 것이다. 결국 창조적 경제와 창조적 경영도 근본적으로 뇌(Brain)의 기반 위에서 출발하는 것이기에 뇌를 활용한 경제, 뇌에 기반을 둔 경영을 해야 하는 것이다.
뇌에 기반을 둔 경영인 브레인경영(Brain Management)이라는 용어가 아직은 이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완벽하게 정립되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는 경영학의 마케팅분야에서 ‘뉴로마케팅(Neuro Marketing)’이 활용되고 있다. 뇌 속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인 뉴런(Neuron)과 마케팅(Marketing)을 결합한 용어로, 뇌신경과학, 뉴로 이미징 기법을 통해 소비자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상품에 대한 감정, 구매 행위를 분석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기법이다.
브레인분야의 경영은 뉴로마케팅 뿐만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국가경제 차원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한국에서의 브레인 경영 및 뇌(Brain)분야의 연구가 선진국에 비해선 다소 늦는감은 있지만 사실상 우리의 모든 생활과 경영 툴이 뇌의 기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브레인기반의 경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미래과제 중 핵심적인 요소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또한 브레인경영을 기반으로 하겠다는 철학과 실행의지가 추가되었을 때 그 성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이와같이 경영학의 마케팅분야 뿐만아니라 인적자원관리분야, 제무회계분야, 생산분야, 교육분야, 가정경영에서도 브레인기반의 경영을 도입하여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경제로 나아가는데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최근 우리경제가 뿌리까지 흔들리는 수출부진과 대기업의 경쟁력 저하로 ‘기로에 선 한국경제’란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일본보다 심각한 저성장시대 위기’가 닥친다고 경고하는 경제학자와 실물경제 전문가들이 많은 가운데 아직은 우리에게 잘 와닿지 않는 창조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로드맵과 성과가 브레인경영을 도입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