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02 10:25

[쿨한 뷰티 리뷰] [8] 제이준 일루미네이팅 쿠션

종일 맑은 피부 톤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을 것이다. 여성들은 짧은 시간의 투자로 잘 발리고, 잘 표현되고, 오래가는 화장법을 찾는다. 이런 여성들의 요구 때문에 메이크업 기술은 계속 발전한다.

꼼꼼하게 메이크업을 하려고 들자면 자외선도 신경을 써야 하고, 피부 톤도 따져줘야 하고, 잡티도 가려줘야 한다. 신경을 쓸 게 한둘이 아니다.

이번에는 누구나 한 번쯤 써봤을 아이템인 자외선 차단과 파운데이션 단계를 줄여 주며 여성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쿠션 팩트를 테스트해봤다. 최근에 출시되는 쿠션 제품들은 보습과 자외선차단 기능은 기본이고, 주름과 미백 효과가 추가되면서 더 간편하게 더 빠르게 화장할 수 있게 해준다.


제품 설명

은색의 펄감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제이준 일루이미네이팅 쿠션은 주름 개선 기능성 원료인 아데노신 성분과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니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쿠션팩트로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개선이 동시에 가능한 3중 기능성 제품이다.


테스터 - 우영희(30대 여성)

피부타입 - 잘 맞는 제품이 없을 정도의 악건성 피부

사용감

기본적으로 잡티는 효과적으로 가려주고 화사한 피부 표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었다. 이 제품이 특히 좋았던 점은 다크닝이 없이 지속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원래 건성 피부라 오후에도 별다른 수정 화장이 필요 없는 날도 있지만, 일루미네이팅 쿠션을 바른 날은 특히 종일 화사한 피부 표현이 지속되는 강점이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워낙 건성 피부인 탓에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사용하니 밀착력이 떨어짐을 느낄 때가 있었다. 이런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수정 화장 시에 이 제품을 사용해봤더니 제품에 대한 만족감이 훨씬 높아지기도 했다.

총평

피부 톤이 하얀 편이라 밝은 색상인 블룸 핑크를 선택했는데, 이름처럼 화사한 핑크빛 화사함이 감돌면서도 커버력은 좋은 만족스러운 쿠션이었다. 단, 다른 브랜드의 21호보다 약간 밝을 수 있으니, 색상 선택 시 테스트가 필요할듯싶다.


이태경(20대 여성)

피부타입 - 건조함에 취약한 트러블성 피부

사용감

처음 이 쿠션을 받았을 때 당혹스러웠다. 홍조가 있는 누런 베이스인 얼굴이기에 '핑크 베이스'는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었기 때문이다. 기초화장을 마친 후 평소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 그리고 쿠션을 바로 두들겨 보았다. 파운데이션과 여러 타입의 컨실러를 꼼꼼히 사용하는 평소 메이크업 단계가 무색할 만큼 잡티들이 잘 가려졌다.

또한, 제품명에 걸맞도록 환해지는 피부의 톤 보정이 우수하다. 마지막으로는 지속력이다. 칙칙해지거나 불균형하게 무너지지 않고 나름 예쁘게 무너지는 편이라 수정 화장용으로는 조금 더 쉽다. 다만, 아주 자연스러운 쿠션을 선호하던 이들에게 이 제품은 조금 두꺼운 느낌이 드는 편이다.

총평

제이준 일루미네이팅 쿠션은 두 계절에 걸쳐 사용해 본 제품이다. 땀과 유분으로 쉽게 화장이 무너지는 늦은 여름과 건조해서 화장이 뜨기 쉬운 가을. 두 계절은 피부 상태에서도 메이크업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같은 제품도 어느 계절에 만나는지에 따라 평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여름에는 내장된 퍼프 자체로 펴 바르듯이 한 겹 문지른 후 적당히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흡수가 괜찮은 편이다. 단, 다른 쿠션과 마찬가지로 적당량이 묻어져 나왔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그렇지 않을 시 너무 두껍게 빨리는 감이 있다. 가을에는 내장된 퍼프만으로는 건조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스펀지 타입의 퍼프를 물에 적셔 흐르지 않을 만큼 짜준 후, 제품을 적당량씩 펴 바르듯 여러 번 두들겨서 꼼꼼히 신경 써주면 윤기나는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테스터 - 성진선(50대)

피부타입 -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성 쪽으로 기울어지는 복합성 피부

사용감

부담감 없이 얼굴에 잘 펴 발라진다. 바르고 나면 수분기가 날아가면서 피부가 땅겨지는 느낌이 들었다.

총평

제품을 조금만 펴 발라도 얼굴에 희고 투명한 빛을 띠게 해주는 점이 기존의 어떤 쿠션 제품보다도 우수한 듯했다. 밀면서 두드리듯 천천히 꼼꼼하게 펴 바르면 피부에 밀착된 자연스러운 화장이 가능해서 기존 제품과는 달리 흰 마스크를 뒤집어쓴 듯 덧칠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또한 바른 후 수분이 줄어들면 피부가 긴장되면서 주름이 펴지는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당겨지는 느낌도 들어서 사전에 충분한 유분을 공급한 후 쿠션을 사용해야 할 것 같았다.

사용 후 시간이 지나면 피부의 주름 부분에 쿠션 내용물이 약간 모였다. 그럴 만한 부분은 미리 면봉으로 살짝 눌러주면 오케이. 파우더를 바르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했다. 더구나 SPF 지수도 높은 제품이어서 자외선 차단 크림 아예 생략할 수 있어 편했다.

다만 쿠션 용기의 거울이 내용물의 습기 때문에 뿌예져서 피부를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바를 수 없었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화장을 도우려면 휴지로 닦아내도 맑아지지 않는 거울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자세히 보면서 꼼꼼히 펴 바르지 않으면 쿠션 내용물이 땀구멍이나 주름에만 도드라지게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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